나자인 자사주 매입 ‘母子의 情’ 끈끈

입력 2006-09-05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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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용 회장 아들 재호씨 이어 한상경씨 가세 ‘릴레이’ 매수세

피혁의류 및 피혁원단 수출업체 나자인에 대해 최근 들어 지배주주의 부인과 아들의 ‘릴레이’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

올 상반기 실적 부진으로 약세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지배주주 일가의 자사주 매입이 투자심리 및 수급 개선 차원에서 나자인의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지 관심을 끌고 있다.

5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나자인은 최대주주인 이규용(53) 회장의 부인 한상경(51)씨가 지난달 22일부터 31일까지 나자인 주식 1.12%(19만8210주)를 추가로 사들여 지분을 3.35%(59만5990주)로 확대했다고 최근 밝혔다.

한상경씨가 장내 매입을 통해 나자인 지분 확대에 나선 것은 지난 2002년 9월 이후 4년만이다.

앞서 지난 3월6일에는 이규용 회장의 아들인 재호(27)씨가 처음으로 나자인 주식을 사들이기 시작해 6월27일까지 3.02%(53만6300주)를 장내에서 매입했다.

이달 들어서는 한상경씨가 아들의 바통을 이어받아 지속적으로 자사주 매입에 나서고 있는 셈이다.

다른 한편으로는 나자인의 지배주주 일가가 자사주 취득에 뛰어들면서 올 상반기 실적 부진을 딛고 투자심리 및 수급 개선 차원에서 나자인의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지 관심을 끌고 있다.

나자인은 올 상반기 각각 25억원의 영업손실과 35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15억원, 13억원에 이어 적자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실적 부진으로 올 1월초 2025원(종가 기준)까지 올라갔던 나자인 주가는 이날 오후 1시50분 현재 1440원에 머무르고 있다.

한편 올들어 이규용 회장의 아들과 부인의 지분 확대로 나자인 이규용 회장 일가 지분은 종전 35.14%에서 현재 39.27%로 확대됐다. 자사주를 포함하면 43.52%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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