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사’ 이광수, 이성경 향한 투명한 ‘수광표 사랑’…첫 키스로 결실

입력 2014-08-29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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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

배우 이광수가 이성경을 향해 풋풋하고 순수한 ‘수광표 사랑법’을 보이며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28일 오후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극본 노희경, 연출 김규태)에서 투렛증후군을 앓고 있는 박수광 역의 이광수는 아슬아슬하면서도 맑고 투명한 사랑을 그리며 ‘설렘 지수’를 높였다.

“왜 맨날 나만 외로워”라며 투덜거리던 수광은 지난 방송에서 짝사랑하던 오소녀(이성경)의 마음을 얻으면서 서툴지만 순수한 사랑을 시작했다.

수광은 계산하지 않고 사랑할 줄 아는 남자다. 그는 불량한 모습으로 자신의 상처를 숨기고 사는 오소녀에게 사랑에 빠졌다. 수광의 상처를 가볍게 생각하거나 “나랑 다시 만날래? 밥 사줄래? 옷 사주고?”라며 놀리듯 말하는 그녀를 바라보면서도 묵묵히 아무 말 하지 않고 선물을 준비한다.

이어 그는 오소녀의 집을 찾아가 땀을 뻘뻘 흘리며 지저분한 방안을 꼼꼼히 청소해 주었고, 다른 남자와 클럽에 가려는 그녀에게 “이제 교복 말고 이거 입고 가”라며 새 옷이 담긴 봉투를 내밀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아리게 했다. 뿐만 아니라, 새 신발을 사달라고 조르는 오소녀를 신발가게로 데리고 가 운동화를 사주며 무릎을 꿇고 앉아 그녀의 신발끈을 자상하게 묶어주는 등 착하고 고운 마음씀씀이가 엿보이기도 했다.

수광은 사랑하는 사람 눈에 띄지 않는 곳에서도 묵묵히 그녀를 챙겼다. 오소녀의 아버지가 리어카에 폐지를 지속적으로 집에 쌓아놓는 것을 알게 된 후, 자신이 일하는 카페에서 박스를 모아 손수 리어카에 실어주었다. 폐지를 계속 집에 쌓아 놓으면 딸이 도망갈 것이라면서 그렇게 하지 않겠다고 새끼손가락을 걸어 약속을 받으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좋아하는 이를 걱정하고 챙기는 속 깊은 모습으로 잔잔한 감동의 물결을 전하였다.

수광은 잘못 손대면 터질 것처럼 조마조마한 때에 카리스마를 휘두르며 쫄깃한 ‘밀당’도 선사했다. 샘(장기용)을 만나려는 오소녀를 향해 지폐를 던져주고는 “넌 내일부로 아웃이다”라며 더 이상 카페에서 일하러 나오지 말라고 따끔하게 통보를 해버린 것이다.

이어 “한 번 더 기회를 줄게. 양아치랑 끝내고 나만 볼래 어쩔래”라고 돌직구로 물으며 그녀를 놓아주는 듯하면서도 한 방에 끌어당겨 여심을 흔들었다. 이렇듯 모든 것을 다 내어줄 것처럼 다정하고 따뜻하면서도 때로는 박력 넘치는 모습을 보이면서 ‘남자 중에 남자’로 우뚝 섰다.

이광수의 투명하고 거짓 없는 ‘수광표 사랑법’으로 더욱 흥미를 고조시키고 있는 ‘괜찮아 사랑이야’는 매주 수, 목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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