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정희 “한전, 전력설비용 고농도 온실가스 무방비 배출”

입력 2014-08-28 15:4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국전력이 전력 설비의 절연가스로 사용하는 고농도 온실가스의 일부가 무방비로 배출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전정희 의원은 28일 한전이 제출한 자료를 토대로, 현재 전력설비에 쓰이는 육불화황이 총 5332t으로 작년에만 46t이 배출됐다고 밝혔다.

불소 화합물의 일종인 육불화황은 주로 송배전 변압기와 전기 개폐기의 절연가스로 사용된다. 이산화탄소보다 온실지수가 2만3900배 높은 점을 고려하면 46t의 육불화황 배출은 약 111만t의 이산화탄소 배출 효과가 있는 셈이다.

전 의원은 “한전이 국내 소비량의 약 80%를 사용하는 육불화황은 자연적으로 분해되는데 2000년 이상 걸리는 반영구적 온실가스로 온실효과를 높이는 주범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탄소배출권 거래제가 시행되면 한전은 육불화황 배출로 72억∼150억원의 비용부담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전기요금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데 한전은 육불화황 소비를 줄일 수 있는 기술 개발이나 투자를 제대로 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계란밥·라면도 한번에 호로록” 쯔양 ‘먹방’에 와~탄성⋯국내 최초 계란박람회 후끈[2025 에그테크]
  • 대만 TSMC, 美 2공장서 2027년부터 3나노 양산 추진
  • 李 대통령 “韓 생리대 가격 비싸”…공정위에 조사 지시
  • 황재균 은퇴 [공식입장]
  • 일본은행, 기준금리 0.25%p 인상⋯0.75%로 30년래 최고치
  • '신의 아그네스' 등 출연한 1세대 연극배우 윤석화 별세⋯향년 69세
  • 한화오션, 2.6兆 수주 잭팟⋯LNG운반선 7척 계약
  • 입짧은 햇님도 활동 중단
  • 오늘의 상승종목

  • 12.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816,000
    • +3.23%
    • 이더리움
    • 4,448,000
    • +6.87%
    • 비트코인 캐시
    • 928,500
    • +9.95%
    • 리플
    • 2,843
    • +5.06%
    • 솔라나
    • 188,300
    • +7.11%
    • 에이다
    • 564
    • +8.05%
    • 트론
    • 416
    • -0.24%
    • 스텔라루멘
    • 327
    • +7.21%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220
    • +6.33%
    • 체인링크
    • 18,720
    • +5.64%
    • 샌드박스
    • 179
    • +8.4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