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나의 도시’, 미모-스펙 뺀 ‘달콤함’ 없나?…시청자 공감↓

입력 2014-08-28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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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사진=SBS
△달콤한 나의 도시 최정인, 달콤한 나의 도시 임현성, 달콤한 나의 도시 오수진, 달콤한 나의 도시 최송이

SBS ‘달콤한 나의 도시’가 베일을 벗었다.

‘서른을 앞둔 일반인 여성들의 솔직하고, 은밀한 속마음’이라는 프로그램의 콘셉트는 시청자의 구미를 당기기에 충분했다. 프로그램은 4명 여성들의 결혼, 연애, 직장, 친구, 돈에 대해 털어 놓는 솔직하고 은밀한 속마음을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담아내기 위해 출연진들의 일상을 따라가며 기록한다.

27일 뚜껑을 연 ‘달콤한 나의 도시’는 예상대로 달콤했다. 아나운서를 준비하던 인터넷 영어 강사 최정인, 레지던트 4년차 예비 남편을 둔 서른 살의 회사원 임현성, 로스쿨 출신의 3년 차 미모의 변호사 오수진, 미용계의 천송이 최송이… 카메라를 통해 브라운관에 담긴 출연자들의 면면이 달콤했다.

일반인임에도 불구하고 연예인급 외모의 미녀군단, 그것도 고스펙 여성들의 일상은 첫 방송과 동시에 ‘공감’보다는 ‘부러움’의 대상이 됐다. 고개를 두리번거리며 돌아봐도 우리 주위에 한 명 있을까 말까한 인물들이라는 얘기다.

공감을 얻어내지 못한 ‘달콤한 나의 도시’는 폐지된 프로그램 “‘짝’의 연장선상에 있는 것 아닌가?”라는 시청자 의혹까지 받았다. 일반인이지만 일반적이지 않은 고스펙에 뛰어난 외모를 지닌 이들이 그들만의 리그를 염두에 둔 지적인 셈이다.

첫 발을 내딛음과 동시에 ‘잘난’ 그녀들만의 ‘달콤한 도시’라는 편견을 심어 준 ‘달콤한 나의 도시’가 시청자의 공감을 얻기 위해서는 서른 즈음 여자들의 속마음을 얼마나 진솔하고 괴리감 없이 풀어낼 수 있는 가에 달려있는 듯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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