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석] 슬픈 詩 - 이석봉 세무법인호연 대표

입력 2014-08-27 09:4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슬픈 詩

그대만 생각하면 시가 되는 세상에

거꾸로 가는 손목시계를 차고

낡은 일기장 마다 빼곡히 쌓인 이름을

새벽이 되어서도 못다 부르면

어느 새

탯줄 자른 아이처럼

슬픈 시 하나 가슴에 안겨 울고,

사랑이 더 이상 자전하지 않는 땅에

첨탑으로 쌓아 올린 기억들

그립다는 말도 속으로 앓는 고름이

쓴 빛으로 터진 뒤에야 비로소

슬픈 시가 되는

거꾸로 살아도

의미있게 되는 삶 어디 쯤

그대 생각만으로 시인이 된 사람

슬픈 시 처럼

그대 향한 나의 사랑도 일생의 소명임을 믿습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계란밥·라면도 한번에 호로록” 쯔양 ‘먹방’에 와~탄성⋯국내 최초 계란박람회 후끈[2025 에그테크]
  • 대만 TSMC, 美 2공장서 2027년부터 3나노 양산 추진
  • 李 대통령 “韓 생리대 가격 비싸”…공정위에 조사 지시
  • 황재균 은퇴 [공식입장]
  • 일본은행, 기준금리 0.25%p 인상⋯0.75%로 30년래 최고치
  • '신의 아그네스' 등 출연한 1세대 연극배우 윤석화 별세⋯향년 69세
  • 한화오션, 2.6兆 수주 잭팟⋯LNG운반선 7척 계약
  • 입짧은 햇님도 활동 중단
  • 오늘의 상승종목

  • 12.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1,150,000
    • +3.05%
    • 이더리움
    • 4,447,000
    • +5.58%
    • 비트코인 캐시
    • 926,000
    • +9.46%
    • 리플
    • 2,835
    • +4.5%
    • 솔라나
    • 189,000
    • +6.18%
    • 에이다
    • 560
    • +6.06%
    • 트론
    • 417
    • +0%
    • 스텔라루멘
    • 327
    • +6.17%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490
    • +6.63%
    • 체인링크
    • 18,730
    • +4.7%
    • 샌드박스
    • 178
    • +5.9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