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1조3000억원 셰일가스 운반선 발주…경쟁 치열 할 듯

입력 2014-08-26 11:1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국가스공사가 26일 국내 해운선사를 대상으로 1조3000억원 규모의 셰일가스 수송을 위한 신규 액화천연가스(LNG) 선박 6척에 대한 발주 공고를 냈다.

이같은 LNG선의 척당 가격은 대략 2200억원으로, 총 1조3000억원 가량의 선박 수주를 두고 국내 해운사들의 경쟁이 벌어질 전망이다.

기스공사에 따르면 이번 발주 선박은 2017년부터 20년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사빈패스 LNG기지에서 매년 280만t의 셰일가스를 국내로 운송하게 된다.

가스공사는 이 중 2척에 대해서는 한국형 LNG 화물창(저장탱크)인 KC-1을 탑재해 척당 60억원 등 총 120억원의 기술 로열티를 아끼기로 했다. 가스공사는 2004년부터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과 함께 KC-1 개발을 추진했다.

가스공사는 29일 발주 설명회를 시작으로 9월 18일까지 계약이행능력 평가 신청을 받고 다음날 결과를 발표한다.

평가를 통과한 선사를 대상으로 10월 2일까지 사업 참가 신청을 받아 같은 달 24일 낙찰자를 결정할 예정이다. 선사는 선박을 건조할 조선사와 함께 짝을 지어 입찰에 참여한다.

현재 해운 시장에 불황으로 국내 해운·조선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번 수주는 해운사들에게 단비가 될 것으로 보여 수주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점쳐진다.

이에 현대글로비스와 LNG 운송에 강세를 보이는 대한해운, SK해운은 물론 폴라리스쉬핑, 장금상선 등 많은 선사가 현재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1인 가구 청년들을 위한 다양한 소통 프로그램 '건강한 밥상' [십분청년백서]
  • 서울에는 김밥·구미에는 라면…주말 분식 축제 [그래픽 스토리]
  • 삼성전자 반도체 이익 40% 줄었지만… 메모리 선방ㆍHBM 희망 봤다
  • “금투세, 폐지 대신 공제 늘리자”…野 ‘절충 법안’ 속속 발의 [관심法]
  • 尹, 北ICBM 발사에 "강력 대응"…고체연료 주요 부품 北 수출 금지[종합2보]
  • '나는 솔로' 제작진, 23기 출연자 논란에 "시청자 불편함 없도록 조치할 것"
  • 9월 전국 주택 인허가·착공 하락세… ‘악성 미분양’은 증가
  • LA 다저스, 뉴욕 양키스 꺾고 역대 8번째 월드시리즈 우승
  • 오늘의 상승종목

  • 10.3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8,326,000
    • -2.41%
    • 이더리움
    • 3,516,000
    • -5.13%
    • 비트코인 캐시
    • 502,000
    • -2.9%
    • 리플
    • 712
    • -2.2%
    • 솔라나
    • 236,100
    • -3.24%
    • 에이다
    • 479
    • -3.04%
    • 이오스
    • 617
    • -4.04%
    • 트론
    • 235
    • -0.42%
    • 스텔라루멘
    • 129
    • -2.27%
    • 비트코인에스브이
    • 73,200
    • +3.9%
    • 체인링크
    • 15,950
    • -7.59%
    • 샌드박스
    • 339
    • -5.3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