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오씨 둘째딸 "아빠가 언니를 얼마나 사랑했는데"...단식 진정성 논란 종지부?

입력 2014-08-26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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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오씨 둘째딸

(김영오 페이스북)

'유민아빠' 김영오씨 둘때딸 유나 양이 삼촌의 글에 당황스럽다는 입장을 표했다.

앞서 김영오씨의 처남이라 밝힌 사람은 인터넷에 "김영오는 양육비도 터무니없이 적게 보냈고, 아버지 노릇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라는 내용의 글을 올려 세월호 특별법 단식 농성의 진정성이 의심된다고 지적한 바 있다.

26일 언론계 관계자에 따르면 전날 한 매체가 유나 양이 "삼촌은 아빠가 나쁜 사람이라고 글을 썼는데 저로서는 당황스러웠다"며 "좋은 아빠인 것이 다시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털어놨다고 보도했다.

유나 양은 "아버지는 친구같고 다정다감하다. 같이 있으면 편하다"며 "저랑 언니에게 최대한 잘해주려고 하는게 보였다. 저희를 사랑하고 있다는 것도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세월호 사고 이후 전화횟수가 많아졌다"며 "아빠가 전화하면서 언니 몫까지 더 잘해주고 싶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한, "저는 먼저 연락을 안하고 언제나 아빠가 먼저 전화했다. 전화 끊을 때 아빠가 사랑한다고 말을 했다"며 "아빠가 먼저 사랑한다고 말해주는게 고마웠다"고 밝혔다. "요즘 자주 못 보다보니 만날 때마다 아빠 품에 안겨서 붙어있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오전 김영오씨는 각종 험담과 악성소문에 대해 법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김영오씨 둘째딸의 발언에 네티즌은 "김영오씨 둘째딸, 진정성 논란 종지부 찍겠네" "김영오씨 둘째딸, 아버지가 그렇게 다정다감하다면야" "김영오씨 둘째딸, 세월호 때문에 온 가족이 고생하네. 어려워도 힘내시길"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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