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정금공 통합 앞둔 산업은행 단기 등급 'A-1+' 상향

입력 2014-08-25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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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25일 정책금융공사와 통합을 앞둔 산업은행의 단기 원화 발행자 신용등급을 ‘A-1+’로 한 단계 상향한다고 밝혔다.

이는 산업은행이 재정적 어려움을 겪을 경우 정부가 충분한 수준의 특별 지원을 적시에 제공할 가능성을 ‘극히 높은(extremely high)’ 수준에서 ‘거의 확실한(almost certain)’ 수준으로 높아졌다고 판단한 데 따른 조치다.

S&P는 “산업은행법 개정안이 지난 5월 국회를 통과해 내년 1월 정책금융공사와 합병할 예정”이라며 “정책금융 역할이 강화되면서 정부에서 핵심적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산업은행은 지난해부터 조선, 해운, 건설 등 취약업종에 해당하는 기업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등 적극적으로 정책 역할을 수행해 왔다.

S&P는 “산업은행이 개발자금 지원, 장기 자금지원 역량 등을 기반으로 국내 기업의 장기 시설자금을 대출하는 데 집중하고 대기업 구조조정에도 적극적으로 역할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산업은행이 정책금융공사와의 합병과 충당금 부담 등으로 앞으로 수년 동안 자본적정성과 수익성이 약해질 수 있다는 전망을 고려해 독자신용도를 ‘bb’에서 ‘bb-’로 하향했다”고 덧붙엿다.

다만 정부의 지원 가능성이 거의 확실한 정부관련기관(GRE)인 만큼 단기 외화 발행자 등급 ‘A-1’과 장기 외화 발행자 등급 ‘A+’은 각각 그대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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