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탈디바이스, 매각 재료 누출됐나

입력 2006-08-31 18:0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신생 장외 금융자문업체에 매각 추진…발표 사흘전부터 급등

한차례 경영권 매각에 실패했던 코스닥기업 디지탈디바이스가 다시 매각을 추진한다. 그러나 경영권 매각 이전부터 주가가 돌연 급등해 사전 정보 누출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31일 디지탈디바이스는 최대주주인 이상훈 사장의 보유주식 중 70만주(7.29%)와 경영권을 제누원홀딩스그룹에게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매수자인 제누원홀딩스그룹(대표 김충남)은 금융투자자문 업체로, 지난달 10일 설립된 신생 회사다.

매각금액은 총 60억원(주당 8572원)이며, 계약일인 31일 20억원이 지급되고 오는 10월 16일 열릴 임시주주총회 전날까지 잔금 40억원을 지급하는 조건이다. 매각금액은 31일 종가(2035원) 보다 4배 이상 높은 가격이며, 지난달 장외 M&A업체 매각하려 했던 금액(40억원, 주당 5714원) 보다도 높다.

특히 경영권 매각 공시가 31일 장 마감후에 나왔음에도 30일과 31일 디지탈디바이스의 주가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던 점을 고려할 때, 사전정보 누출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29일에도 6%가 넘는 상승률을 보였다.

한편, 디지탈디바이스는 지난달 4일 이상훈 사장이 70만주를 장외 M&A컨설팅업체인 CCG컴퍼니 장성수 사장에게 40억원(주당 5714원)에 매각키로 했지만, 장 사장이 잔금을 지급하지 않아 지난 21일 계약이 해지됐다.

이상훈 사장과 장성수 사장은 경영권매각 계약 체결 당시, 각 언론사에 선후배간 주식 및 경영권 양수도후 공동경영으로 회사를 발전시키겠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뿌리기도 했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단독 "고정금리 주담대 늘리려"…은행 새 자금조달 수단 나온다[한국형 新커버드본드]①
  • 인도 18곳에 깃발…K-금융, 수출입 넘어 현지화로 판 키운다 [넥스트 인디아 下-②]
  • [AI 코인패밀리 만평] 커피값 또 오르겠네
  • 11월 생산자물가 0.3% 상승...석유·IT 오르고 농산물 내려
  • 캐즘 돌파구 대안으로…전기차 공백 메우기는 ‘한계’ [K배터리, ESS 갈림길]
  • '지방공항은 안 된다'는 편견을 넘다… 김해공항 국제선 1천만 명의 의미
  • 입짧은 햇님도 활동 중단
  • 오늘의 상승종목

  • 12.19 09:0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7,226,000
    • -1.02%
    • 이더리움
    • 4,213,000
    • -0.21%
    • 비트코인 캐시
    • 842,000
    • +3.25%
    • 리플
    • 2,692
    • -3.03%
    • 솔라나
    • 177,900
    • -3.16%
    • 에이다
    • 522
    • -4.74%
    • 트론
    • 416
    • -0.24%
    • 스텔라루멘
    • 309
    • -1.28%
    • 비트코인에스브이
    • 25,710
    • -2.28%
    • 체인링크
    • 17,760
    • -2.79%
    • 샌드박스
    • 165
    • -3.5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