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양희 미래부 장관, ‘비리와의 전쟁’ …산하기관장 전원 호출

입력 2014-08-21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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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비리근절 워크숍 개최, 4대 기금 관리시스템 개선 등 대책 논의

최양희<사진>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비리 척결을 위해 산하기관장을 전원 소집한다. 미래부 산하 직원들이 잇달아 비리와 연루돼 곤혹을 치루자 분위기 쇄신과 구체적인 대책 방안을 내놓기 위함이다.

21일 미래부에 따르면 최 장관은 오는 23일 50여개 산하·유관기관장과 본부장급 간부, 부처 실·국장 등 250여명을 모아 놓고 경기도 수원의 한 연수원에서 비리근절 워크숍을 주재한다.

부처 간부와 산하·유관기관장이 한데 모인 것은 미래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연이은 미래부 산하 기관의 비리 연루 보도가 계속되자 위기상황 이라고 판단 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 장관은 워크숍 당일 임직원 관리·감독 강화와 조직 기강 확립을 주문하고 이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책 마련을 지시할 것으로 보인다.

워크숍에서는 전광춘 감사원 전략감사단장이 미래부가 관리하는 연구개발(R&D)기금 효율화 방안을 발표하고 국민권익위원회 주관의 비리 예방 역할극이 진행된다. 산하·유관기관장들은 과거 발생했거나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비리 유형을 파악한 뒤 이를 예방할 방법을 모색하는 시간을 갖는다.

미래부는 특히 현재 운용 중인 R&D 기금 관리·감독 시스템에 구멍이 있는지를 살펴보고 적절한 해결책을 찾는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미래부는 과학기술진흥기금·원자력연구개발기금·방송통신발전기금·정보통신진흥기금 등을 운용하면서 각 분야 R&D 비용을 충당하고 있다. 4대 기금의 전체 규모는 올해 기준 3조469억원에 달한다.

미래부 관계자는 “최근 있었던 한국정보화진흥원(NIA)과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일부 직원들이 R&D 프로젝트 수주를 미끼로 거액의 뒷돈을 받을 수 있었던 것도 기금 관리·감독 부실에서 초래된 측면이 크다”고 지적했다.

미래부는 워크숍에서 나온 내용을 토대로 4대 기금 관리 시스템을 새로 구축할 방침이다. 또 내달 중으로 온·오프라인으로 R&D부정비리신고센터를 신설해 부처 및 산하·유관기관의 비리 관련 제보를 받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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