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현충원 놓인 北 ‘DJ 조화’에 “호국영령 노여워 할 일”

입력 2014-08-18 16:1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박지원 향해 “대한민국 국회의원이란 자가…김정은 비서가 할 일해”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강원 춘천)은 18일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5주기 추도식이 열린 국립현충원에 북한에서 보낸 조화가 놓인 데 대해 “호국영령들이 벌떡 일어나 노여워할 일”이라며 맹비난했다.

김 의원은 이날 성명을 내고 “북한 김정은이 보내 온 조화가 대한민국 호국의 성지인 국립현충원 한복판에 놓여 있다”며 “북한에 맞서 대한민국과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다 산화한 호국영령들이 벌떡 일어나 노여워할 일”이라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김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이 북측 조화를 받기 위해 전날 방북했던 점도 거론, 비난을 가했다.

김 의원은 “북한은 조화를 직접 보낼 수도 있는데 받아가라고 통보했고, 대한민국 국회의원이라는 자는 배달을 위해 방북까지 해 이를 현충원에 게시해놨다”며 “북한 김정은의 비서가 할 일을 우리나라 국회의원이 수행했다는 데에 통탄을 금할 길 없다”고 했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에서 밝힌 남북 교류ㆍ협력 제안에 대해선 일언지하에 거절하며 선제타격 운운한 북한은 전직 대통령 추모식엔 조화를 보내왔다”며 “이는 현 정부와 과거 정부를 이간질하고 남남갈등을 유발하려는 술책”이라고 폄하했다.

통일부를 향해서도 김 의원은 “이번 (박 의원의) 굴욕적 방북 신청을 승인했다”며 “앞으로는 남남갈등을 조장하기 위한 북한의 책동에 부화뇌동하는 방북 신청엔 단호히 대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오늘은 8.18 판문점 도끼만행사건 38주년이 되는 날”이라며 “지금도 북한의 날선 도끼는 언제라도 우리 머리를 가격할 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소년범 출신 논란' 조진웅, 결국 은퇴 선언
  • 강남 찍고 명동ㆍ홍대로…시코르, K-뷰티 '영토 확장'
  • 수도권 집값 극명하게 갈렸다…송파 19% 뛸 때 평택 7% 뒷걸음
  • 사탐런 여파에 주요대학 인문 수험생 ‘빨간불’…수시탈락 급증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그것이 알고 싶다' 천사 가수, 실체는 가정폭력범⋯남편 폭행에 친딸 살해까지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870,000
    • +0.04%
    • 이더리움
    • 4,562,000
    • +0.77%
    • 비트코인 캐시
    • 878,000
    • +4.59%
    • 리플
    • 3,048
    • +0.26%
    • 솔라나
    • 198,300
    • -0.65%
    • 에이다
    • 623
    • +0.16%
    • 트론
    • 430
    • +0.47%
    • 스텔라루멘
    • 360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360
    • -0.36%
    • 체인링크
    • 20,930
    • +2.75%
    • 샌드박스
    • 215
    • +2.3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