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18일 주요뉴스] 프란치스코 교황 출국ㆍ미래부 보고서 혈세 낭비ㆍ탈세혐의 여배우 논란 등

입력 2014-08-18 16:09 수정 2014-08-18 16:1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 프란치스코 교황 출국…“파파, 또 오세요”

프란치스코 교황이 4박5일간의 방한 일정을 마치고 바티칸으로 출국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18일 오전 서울 명동성당의 미사를 마치고 오후 12시 50분경 성남 서울공항에서 대한항공 비행기를 통해 바티칸으로 출국했다. 서울공항에서 열린 프란치스코 교황 출국 환송식은 조촐하게 진행됐으며, 입국 때와 달리 박근혜 대통령은 참석하지 않고 대신 정홍원 국무총리와 한국천주교 주교회의 의장 강우일 주교, 염수정 추기경 등 정부와 천주교 관계자들이 나와 교황 출국을 배웅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마지막 일정이었던 이날 오전 명동성당 미사에서 '화해'와 '용서'를 강조했다.


◇ [단독] 미래부, 업무보고서 디자인에 혈세 ‘펑펑’

미래창조과학부가 지난 2월 있었던 대통령 신년업무보고 자료 디자인 비용으로 1300만원을 지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작년에도 같은 명목으로 1700만원을 썼다. 대통령 1인을 위한 보고서 디자인 비용치고는 과한 금액이 아닐 수 없다는 지적이다. 새정치민주연합 우상호 의원이 18일 미래부로부터 받은 예산내역을 분석한 결과 미래부는 지난 2월 17일 있었던 35페이지 분량의 대통령 업무보고 PPT자료를 만들기 위해 A디자인 업체에 1350만원의 용역비를 사용했다. 보고서 1페이지를 만드는 데 39만원이 들어간 셈이다.


◇ 김수창 제주지검장 사건 CCTV로 진위 가린다

공연음란 혐의를 받고 있는 김수창(52) 제주지검장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CCTV 감식에 나섰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사건 당일 한 남성이 음란행위를 하는 것으로 보이는 CCTV를 확보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식을 의뢰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 16일 사건 장소 인근에 위치한 CCTV 3개를 확보해 다음날 국과수에 보냈다. 또 경찰은 신고자가 애초 112에 신고할 당시 음란행위를 한 남성이 술에 취해 있었다고 말한 사실이 없었으며 김 지검장도 당시 술에 취한 상태가 아니었다고 진술했다고 전했다.


◇ 석촌지하차도서 동공 4개 추가 발견

서울 석촌지하차도에서 동공(洞空. 빈 공간)이 추가로 4개 더 발견됐다. 서울시는 석촌지하차도에서 발견된 2곳의 동공을 조사하던 중 차도 종점부 램프구간에서 폭 5.5m, 깊이 3.4m, 연장 5.5m 동공을 추가로 발견했다고 18일 밝혔다. 또 지하차도 입구 집수정 부근에서도 깊이 2.3m, 길이 13m의 동공을 발견했다. 나머지 2개의 동공은 정확한 규모를 확인 중이다.


◇ 남경필 지사, 아들 군 가혹행위 파문 사과에도 사퇴 여론 거세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아들이 군부대 폭행ㆍ성추행사건 가해자로 밝혀지면서 경기도지사직 사퇴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다. 포천지역 6사단에 근무하고 있는 남경필 지사의 아들 남모 상병은 지난 4월 초부터 이달 초까지 후임 A일병의 턱과 배를 주먹으로 수차례 때린 혐의로 6사단 헌병대에 입건돼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남 지사는 이와 관련 17일 기자회견을 열고 "잘못을 저지른 아들을 대신해 회초리를 맞는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피해를 본 병사와 가족분들,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남 지사의 아들이 국민적 공분을 일으키고 있는 군 가혹행위의 가해자로 드러나면서 남 지사의 직위 유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기업들, 지난해 호화유흥업소서 법인카드 1조2000억 결제

지난해 기업들이 룸살롱 등 호화유흥업소에서 법인카드로 결제한 금액이 1조2338억원으로 집계됐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박명재 의원은 18일 국세청으로 받은 ‘법인카드 사용 주요항목’ 자료를 분석한 결과, 룸살롱과 극장식 식당, 나이트클럽, 요정, 단란주점 등 호황유흥업소에서의 결제액이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법인카드의 호화유흥업소 결제액을 포함한 전체 사용액은 2009년 41조3090억원에서 2013년 91조9857억원으로 2배(122%) 이상 대폭 늘었다. 요정에서 결제한 금액만 2009년 273억원에서 2013년 1006억원으로 4배 가까이 늘은 점은 눈에 띄는 대목이다.


◇ 삼성전자 4대 제품 중 휴대폰만 글로벌 점유율 ‘하락’

삼성전자의 휴대폰 부문이 4대 주요 제품군 중 유일하게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하락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주력사업부인 IM(ITㆍ모바일) 부문 휴대폰의 올 상반기 전 세계 시장 점유율은 24.9%를 기록, 지난해(26.8%)보다 1.9%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소비자가전(CE) 부문 주요 제품인 컬러TV(CTV)의 올 상반기 시장 점유율은 24%로 지난해 21.6%보다 2.4%포인트 올라갔다. 한편,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 아이서플라이 등의 자료를 집계한 결과 삼성전자의 휴대폰 생산 실적은 올 상반기 2억2369만대로 추산되고 있다.


◇ '살인교사' 김형식 사건, 국민참여재판으로 진행

재력가 살인교사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형식(44) 서울시의회 의원 사건이 국민참여재판으로 진행된다. 서울남부지법 제11형사부(박정수 부장판사)는 18일 열린 1회 공판준비기일에서 김 의원의 국민참여재판 신청을 받아들였다. 김 의원은 재력가 송모(67)씨로부터 부동산 용도변경을 위한 로비자금 명목으로 5억여원을 받았다가 일 처리가 지연돼 금품수수 사실을 폭로하겠다는 압박을 받자 친구 팽씨를 시켜 지난 3월 송씨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날 김 의원 측 변호인은 공소사실을 전면 부인했다. 또 검찰이 제출한 증거 대부분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뜻을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25일 오전 10시 김 의원에 대한 2회 공판준비기일을 열어 국민참여재판 기일을 정하기로 했다.


◇ 이자소득 사실상 ‘제로금리’…노후 막막한 은퇴자 ‘한숨’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로 은행들이 속속 예금과 적금 금리를 내리면서 ‘1%대 예금 금리’ 시대가 현실로 다가왔다. 사실상 이자소득 0%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고령화로 은퇴자 등 이자 생활자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대비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18일 금융권과 한국은행에 따르면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발한 2008년 연 5.87%에 달하던 1년짜리 정기예금 금리는 2010년 3.86%, 지난해 2.89%를 거쳐 올해 6월에는 2.68%를 기록하고 있다. 초 저금리 시대가 도래하면 당장 노년층이 문제다. 우리나라 노인빈곤율은 높은 편이다. 공·사적 연금 가입률이 낮고 노인 복지 체계가 미비한 상황에서 이자소득 감소는 노년층의 소비 감소와 생활수준 저하로 직결될 수 있다.


◇ '탈세혐의' 여배우 송양, 국세청 봐주기 조사 논란

새정치민주연합 박범계 의원은 18일 25억원 탈세혐의를 받고 있는 여배우 송모 양에 대해 국세청이 봐주기 조사를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박 의원은 “톱스타 송양이 지난 2009년부터 2011년간 수입을 신고하면서, 이 중 ‘여비교통비 등’ 항목에 기재한 55억원 상당을 무증빙 신고했다”면서 “국세청은 세금탈루 혐의가 뚜렷한 송양에 대해 조사범위를 최대 5년분으로 확대해야 했음에도 3년분만 조사했다”고 질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옷 어디서 사세요?…사용 만족도 높은 '패션 앱'은 [데이터클립]
  • '최강야구' 니퍼트도 눈치 보는 김성근 감독?…"그가 화가 났다고 생각합니까?"
  • "파도 파도 끝이 없다"…임영웅→아이유, 끝없는 '미담 제조기' 스타들 [이슈크래커]
  • 단독 김홍국의 아픈 손가락 하림산업, 6월 ‘논현동 하림타워’ 소집령 발동
  • 마운트곡스發 비트코인 14억 개 이동…매도 압력에 비트코인 ‘후퇴’
  • 나스닥 고공행진에도 웃지 못한 비트코인…밈코인은 게임스탑 질주에 '나 홀로 상승' [Bit코인]
  • 전세사기 특별법 공방은 예고편?…22대 국회 ‘부동산 입법’ 전망도 안갯속
  • 반도체 위기인데 사상 첫 노조 파업…삼성전자, 경영 악화 심화하나
  • 오늘의 상승종목

  • 05.2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948,000
    • -0.89%
    • 이더리움
    • 5,259,000
    • -1.15%
    • 비트코인 캐시
    • 649,000
    • -0.54%
    • 리플
    • 727
    • -0.55%
    • 솔라나
    • 235,400
    • +0.56%
    • 에이다
    • 629
    • -0.94%
    • 이오스
    • 1,121
    • -0.62%
    • 트론
    • 156
    • +0.65%
    • 스텔라루멘
    • 149
    • -0.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000
    • -1.43%
    • 체인링크
    • 25,960
    • +1.41%
    • 샌드박스
    • 620
    • -0.9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