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홍 “김종덕 장관 후보자 논문 재탕해 연구비 중복 수령”

입력 2014-08-18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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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공동 게재한 제자에게는 연구비 0원”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홍익대 교수 재직 당시 논문을 재탕해 교내 연구비를 중복 수령했으며, 논문의 공동저자로 참여한 제자에게는 연구비를 지급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유기홍 의원이 18일 홍익대로부터 제출받은 인사 청문 요구서류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김후보자는 2009년과 2010년 작성한 논문으로 연구비를 신청해놓고 2012년과 2013년 똑같은 논문으로 또다시 연구비를 신청했다.

김 후보자는 2009년 ‘국내 <심즈2> 플레이어들의 담론분석’과 2010년 ‘디자인서울에 대한 조선일보와 한겨레 신문의 담론 분석’이라는 두 개의 논문으로 홍익대 교내연구비인 ‘학술연구진흥비’를 2060만원 신청해 이 중 870만원을 본인이 수령했다.

이어 2012년과 2013년에 동일한 두 논문으로 교내 ‘학술지 게재지원 연구비’를 재탕 신청해 총 1천352만원을 추가로 지급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09년의 ‘국내 <심즈 2>플레이어들의 담론분석’ 논문의 경우 홍익대 영상학과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제자가 공동저자로 게재됐음에도 연구비를 한 푼도 지급하지 않았다.

유 의원은 김 후보자가 홍익대 학술연구진흥비와 학회지게재지원연구비에서 총 1500만원을 지원 받았지만, 학술연구진흥비 중 일부는 타 대학원생인 하모씨에게 지원됐고, 학회지게재지원연구비는 김 후보자 본인이 전액 수령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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