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Q 중소기업 워크아웃 '급증'

입력 2006-08-29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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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선정기업 87.5% 늘어…은행권 지원자금도 1.3조원으로 큰 폭 증가

올해 2분기에 워크아웃 대상기업으로 선정된 중소기업이 1분기에 비해 두배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중 워크아웃 대상기업으로 신규 선정된 중소기업은 총 510개사로 지난 분기보다 87.5%(238개사)가 증가했다.

2분기 중 워크아웃을 졸업해 경영 정상화에 성공한 기업은 383개사로 지난분기보다 49개사 증가했다. 부도 발생 등으로 워크아웃이 중단된 업체는 84개사로 지난분기에 비해 18개사 늘었다.

김중회 금감원 부원장은 "이처럼 경영정상화 기업의 수가 워크아웃 중단기업 수를 웃도는 것은 중소기업 워크아웃 제도에 대한 인식이 제고되면서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올해 2분기 중 은행권이 채무재조정을 통해 워크아웃 대상기업에 지원한 규모는 1조351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76.0% 증가했다. 지원형태별로는 만기연장이 1조806억원(80.0%), 신규여신2393억원(17.7%) 이자감면 60억원(0.4%) 기타 251억원(1.9%) 였다.

한편 2004년 7월 중소기업 워크아웃제도가 도입된 이후 6월말까지 총 3667개사 워크아웃 대상기업으로 선정됐다.

이 가운데 1180개사(32.2%)가 워크아웃을 졸업해 경영 정상화에 성공했고, 624개사(17.0%)는 부도 발생 드응로 워크아웃이 중단됐다. 따라서 현재는 1863개사(50.8%)의 워크아웃이 진행 중이다.

김중회 부원장은 "중소기업 워크아웃제도가 도입된지 2년이 지나면서 점차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주고 있지만, 재무상황이 양호함에도 일시적 경영위기에 처한 중소기업의 정상화를 지원하기 위해서는 이 제도가 보다 활성화될 필요가 있다"며 "워크아웃 대상기업 조기 포착, 홍보강화 등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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