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다" 메모 남기고 목숨 끊은 28사단 관심병사, 작년 자살시도에 탈영까지…

입력 2014-08-12 14:4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힘들다" 메모 남기고 목숨 끊은 28사단 관심병사

(사진=연합뉴스)

"힘들다" 메모를 남기고 자살한 28사단 관심병사가 작년에 자살과 탈영까지 시도한 사실이 밝혀졌다.

12일 군 당국에 따르면 "부대생활이 힘들다" 메모를 남기고 목숨을 끊은 이모(21)상병은 A급 관심병사로 군 생활에 대한 부적응 탓에 정신과 치료를 계속 받아왔다. 특히 작년 10월에는 부대에서 자살을 시도한 적이 있으며, 11월에는 부대를 탈영했다가 8시간 만에 체포된 바 있다. 이에 군 관계자는 "이 상병을 현역 복무 부적합 심의대상으로 하려 했으나 부모의 만류로 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현재 이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현장 감식과 함께 군대 내 가혹행위나 구타 등이 있었는지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는 중이다.

앞서 지난 11일 자살한 28사단 관심병사 중 한 명인 이모(21)상병의 손가방에서는 자필 메모가 발견됐다. 여기에는 "부대생활이 힘들다" 메모와 특정인을 대상으로 "OOO 새끼"로 시작하는 메모가 적혀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휴대전화에서도 역시 "긴 말씀 안 드립니다. 힘듭니다"라는 글과 "근무가 힘들다"는 등의 글이 발견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304,000
    • -1.94%
    • 이더리움
    • 4,549,000
    • -3.17%
    • 비트코인 캐시
    • 855,000
    • +0.53%
    • 리플
    • 3,055
    • -1.42%
    • 솔라나
    • 199,500
    • -2.87%
    • 에이다
    • 621
    • -4.61%
    • 트론
    • 430
    • +0.94%
    • 스텔라루멘
    • 360
    • -3.74%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600
    • -0.39%
    • 체인링크
    • 20,470
    • -2.99%
    • 샌드박스
    • 211
    • -4.5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