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실적개선 불투명...투자의견 하향 '잇따라'

입력 2006-08-28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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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의 향후 실적부진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투자의견 하향조정이 잇따르고 있다.

파업 장기화에 따른 판매 부진으로 향후 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이런 부분이 개선되기까지도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는 의견이다.

최대식 CJ투자증권 연구원은 "경기 침체에 따른 내수 부진과 파업 장기화에 따른 생산 차질을 반영해 올해 기아차의 판매대수 전망치를 하향조정한다"며 "2007년도 주당 장부가치를 근거로 목표가를 1만6000원에서 1만7000원으로 상향조정하지만 투자의견은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안수웅 우리투자증권 연구원도 "원가구조 개선까지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고려해 2007년과 2008년 영업이익을 각각 50.7%, 47.3% 하향 조정한다"며 "투자의견도 '매수'에서 '보유'로, 목표주가 역시 2만에서 1만7000원으로 하향조정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당분간 기아차에 대한 보수적인 투자 시각이 유효하다는 의견이다.

최 연구원은 "파업 장기화로 8월 판매도 부진을 면치 못할 것"이라며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영업적자가 지속되면서 적자 폭이 다소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4분기에 수익성 회복이 예상되기는 하지만 밸류에이션상으로 여전히 한계가 있고 3분기 실적 부진이 예상되는 만큼 시기적으로 다소 이르다는 설명이다.

안 연구원은 "기아차의 주가는 지난 6개월 동안 코스피를 22.1% 하회했다"며 "그러나 2분기 실적부진이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상반기 중 악화된 원가구조가 개선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여 기아차에 대한 보수적인 시각이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다만, 기아차의 우리사주조합 주식 매입은 수급에 긍정적일 수도 있다는 의견이다.

최 연구원은 "우리사주조합의 주식 매입은 시장에서 사는 형태로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 수급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그러나 시기나 가격에서 지금이 유리하다고 판단하기는 불확실해 기아차의 3분기 실적 발표를 전후로 박스권 매매에 나서는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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