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덕양산업 FI, 로고스산업 통해 엑시트

입력 2014-08-12 08:49 수정 2014-08-12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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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4-08-12 08:55)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IBK캐피탈, 주가 고공행진에 연일 풋옵션 행사

자동차 부품업체 덕양산업의 교환사채를 인수한 FI(재무적투자자)가 연일 주식매수청구권(풋옵션)을 행사하며 수익을 챙기고 있다. 덕양산업은 지난 4월 최대주주가 비스테온 헝가리법인 비히(VIHI, LLC)에서 창업주 2세로 변경됐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덕양산업은 특수관계자인 로고스산업이 IBK캐피탈의 풋옵션 행사로 보통주 2만6082주를 장내매도해 보유주식이 61만6949주(18.95%)에서 46만4799주(14.27%)로 줄었다고 밝혔다. IBK캐피탈은 지난 4~6일 세차례에 걸쳐 각각 8694주씩 풋옵션을 행사했다. 1주당 처분단가는 2만3000원으로, 당일 종가기준으로 9억5000만원에 달하는 덕양산업 주식을 6억원에 손에 쥐게 된 것이다.

로고스산업은 지난 5월 덕양산업 지분 인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IBK캐피탈로부터 105억원을 투자받았다. 이 가운데 50억원은 교환사채(EB)로 발행했다. 해당 교환사채의 전환가능 주식수는 21만7391주(6.68%), 처분단가는 2만3000원이다. IBK캐피탈은 지난달 10일 교환사채 취득 공시 이후 현재까지 18차례에 걸쳐 풋옵션을 행사해 총 15만2150주를 장내매도 했다. 총 매각금액은 35억원으로, 이 기간 덕양산업 주가는 2만9000원에서 3만8400원으로 32.41% 급등했다.

회사측 관계자는 "고배당 정책을 쓰던 외국계 기업에서 창업주 일가로 최대주주가 변경되며 경영 활성화 기대감에 주가가 많이 올라 FI(재무적투자자)로 참여한 IBK캐피탈이 풋옵션을 행사하고 있는 것"이라며 "유통주식수가 적어 출회되는 물량은 기관투자자 등이 소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아직 남은 주식 6만5641주도 풋옵션 행사를 통해 장내 매각돼 기관 등이 소화할 것으로 예측한다"고 말했다.

한편 덕양산업은 지난 4월 최대주주가 비스테온 자회사 비히에서 창업주인 고(故) 윤주원 회장의 아들 윤성희 부사장으로 변경됐다. 당시 윤 부회장과 윤주원 회장의 사위 이국진 사장은 비히가 갖고 있던 지분 162만9249주(50%)를 특수관계자인 14명과 함께 모두 매입했다. 현재 기준 윤성희 대표와 특수관계인은 지분 58.75%를 보유하고 있다.

덕양산업은 지난달 11일 유통주식수 확대를 위해 액면가 5000원을 500원으로 분할키로 결정하기도 했다. 주식분할과 최대주주 리스크 해소 등으로 지난달 22일에는 52주 신고가(4만250원)를 경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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