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운용, 국내최초 'ELS 분산투자 펀드' 출시

입력 2014-08-11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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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자산운용이 국내 최초로 13개 주가연계증권(ELS)에 분산 투자하는 펀드를 선보인다.

11일 삼성자산운용은 '삼성 ELS인덱스' 펀드를 출시하고 18일부터 삼성, 대신, 우리투자증권 등에서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 펀드는 홍콩중국기업지수(HSCEI)와 유로스톡스50(Euro Stoxx50)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13개 ELS를 편입한다.

이들 ELS의 쿠폰수익률은 7.5%, 만기는 3년, 상환조건은 매 6개월마다 기초자산 가격이 최초기준가격의 95%(6개월, 12개월), 90%(18개월, 24개월), 85%(30개월), 60%(36개월)이면 조기상환되는 스텝다운형이다.

녹인조건을 없애 안전성을 높인것도 특징이다. 또 대신증권과의 스왑계약을 통해 수익률을 받는 구조로 대신증권으로부터 투자금의 95% 이상에 대한 담보를 제공받아 고객자산을 안전하게 보전할 수 있다.

이 펀드의 최대 장점은 공모형, 개방형, 반영구적으로 운용된다는 점이다. ELS 13개의 상환관측일 도래시점을 2주간격으로 설계해 순차적으로 상환조건이 충족되면 새로운 ELS를 편입해 계속 운용하게 된다.

매일 기준가가 산출된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 한국자산평가는 복수의 ELS 발행 증권사들이 매일 매수·매도가격을 제공하면 그 중 가장 좋은 조건의 호가로 지수를 산출하고 있는데 이 펀드는 그 지수에 투자하는 개념으로 증권사들간의 자유로운 경쟁체계 구축을 통해 매 시점 가장 좋은 조건의 ELS를 거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같은 상품 구조로 투자자는 투자와 환매시점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가입 후 6개월이 지나면 별도 환매수수료 없이 환매가 가능해 상환조건이 충족되지 않을 때 최장 3년까지 투자금이 묶이거나 투자금의 상당 금액을 포기해야 환매가 가능했던 ELS투자의 단점을 해결했다. 또 만기가 도래해도 계속 투자가 가능해 단품 ELS투자자가 재투자할 때 새로 상품을 선택하고 재가입해야 하는 부담도 덜게 됐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금융위기때 원금손실이 난 ELS를 만기를 연장해 가면서 원금 상환한 경험으로 개발 아이디어를 얻었다"며 "ELS도 가격의 등락이 있는 상품으로 가격이 하락했을 때 사고 적정한 가격이 됐을 때 팔고 싶은데 정해진 환매시점까지 기다려야 하는 ELS의 단점을 해결하고 싶었다"고 개발배경을 설명했다.

투자자 입장에서 수수료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ELS나 주가연계펀드(ELF)의 경우 만기전 중도 해지 수수료가 상품에 따라 투자금의 3~7%까지 부과되고 재투자시에 새로운 가입 수수료도 부담해야 하지만 이 상품은 한번 가입해 6개월이 지나면 별도비용이 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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