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방송사고..."5분 동안 묵음, 다큐 찍는 줄 알았음"

입력 2014-08-1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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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방송사고

▲사진=1박2일

KBS2 예능 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2일 시즌3'(이하 '1박 2일')가 방송사고를 냈다.

10일 방송된 1박2일은 김주혁, 김준호, 차태현, 데프콘, 김종민, 정준영 여섯 멤버의 포천 여름 수련회 첫 번째 이야기로 꾸며졌다.

여섯 사람은 버스를 타고 야영장으로 향하며 이야기를 나눴다. 데프콘은 "놀러 온 사람들은 먹을 거 다 챙겨오니까 좋겠다"라며 "밤에 맥주 마시면서 애들 자고 있으면 여보 사랑해라고 하고"라고 말했다.

이에 김준호는 "너 여자랑 놀러 가본 적 없지"라고 물었고, 데프콘은 "없다"고 답했다. 김준호는 "살면서 지금까지 정말 없었냐"라고 되물었고 그러자 데프콘은 "설마 없겠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의 대화를 듣고 있던 차태현은 "데프콘은 드라마도 아침 드라마를 본다"라고 말했고 정준영은 "비현실적이야"라고 끼어들었다.

멤버들의 황당 대화로 즐거움을 선사했지만 방송 중간 웃음소리 효과음과 BGM이 나오지 않아 어색한 상황이 연출됐다. 이는 5분 이상 지속돼 1박2일 시청자들을 의아하게 했다.

시청자들은 음향 방송사고로 인해 프로그램의 재미가 반감됐다는 반응을 내놨다. 1박 2일은 지난 1월 방송에서도 서수민 CP의 전화번호를 노출시키는 등의 방송사고를 낸 바 있다.

1박2일 방송사고에 시청자들은 "1박2일 방송사고 너무 잦다" "1박2일 방송사고 무슨 다큐 찍는 줄 알았음" "1박2일 방송사고, 효과음이 중요성을 새삼 깨달았다" "내 티비 고장난 줄 알았음" "편집 제대로 안합니까" "방송사고 자제해 주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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