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문 관측 물 건너가..."슈퍼문 뜨는 시각에 하필 '비'"

입력 2014-08-10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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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문

▲사진=미디어다음

평소보다 훨씬 크고 밝게 보이는 달 '슈퍼문'을 보기 힘들게 됐다. 슈퍼문이 예정된 10일 오후 6시52분에 비가 내리기 때문.

제11호 태풍 '할롱'(HALONG)의 간접 영향으로 10일 전국이 흐리고 일부 지역에서는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할롱은 이날 오후 3시 일본 오사카 북쪽 약 180km 부근 해상을 지나 북북동쪽으로 이동 중이며 11일 새벽 독도 동북동쪽 약 550km 부근 해상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할롱은 중심기압 975헥토파스칼(hPa), 최대풍속 초당 34m의 강한 중형태풍으로 시간당 44km씩 움직이고 있다. 이에 따라 간접 영향권에 든 강원도 영동과 울릉도, 독도에는 거센 바람과 함께 시간당 20mm 내외의 다소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앞서 한국천문연구원은 "평소보다 30% 이상 밝게 빛나는 슈퍼문이 10일 오후 6시 52분 뜰 것"이라고 발표했다.

슈퍼문은 달이 지구에 14% 정도 가까이 접근해 더 크고 밝게 보이게 되는 현상이다. 슈퍼문이 가장 크게 보이는 시각은 오는 11일 오전 1시 44분으로 예상되며 11일 오전 6시 5분 자취를 감출 것으로 보인다고 한국천문연구원은 관측했다.

그러나 전국의 날씨가 11일 오전까지 대체로 흐릴 것으로 예상돼 슈퍼문은 보기 어렵게 됐다.

슈퍼문이 비 때문에 관측이 어렵다는 소식에 네티즌들은 "슈퍼문 못 봐서 안타깝다" "슈퍼문, 태풍 할롱 때문이야" "태풍 할롱 경로 비켜갔다더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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