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 롤링스톤즈, ‘앤지’ 비밀… 믹 재거-데이비드 보위의 동성애 이야기?

롤링스톤즈 믹 재거 데이비드 보위

(사진=MBC '서프라이즈' 화면 캡처)

세계적인 록그룹 롤링스톤즈의 히트곡 ‘앤지’의 비밀이 공개됐다.

10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는 롤링스톤즈 멤버 믹 재거와 데이비드 보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1973년 롤링스톤즈는 애절한 사랑 이야기 담은 6번째 싱글 앨범 ‘앤지’로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다. ‘앤지’를 작곡한 롤링스톤즈 멤버 믹 재거는 ‘앤지’가 자신의 사랑이야기라는 말만 남기고, 주인공이 누군지는 밝히지 않았다.

‘앤지’가 히트할수록 주인공에 대한 대중의 궁금증은 커졌고, 그 과정에서 ‘앤지’의 주인공이 믹 재거의 절친인 가수 데이비드 보위의 아내 안젤라 보위라는 소문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에 대중은 데이비드 보위 아내인 안젤라 보위와 믹 재거가 불륜을 저질렀다고 비난했다.

그리고 17년 뒤인 1990년, 데이비드 보위와 이혼한 안젤라 보위가 충격적 사실을 폭로했다. ‘앤지’의 주인공은 자신이 아니라 전 남편인 데이비드 보위라는 것. 안젤라 보위에 따르면 믹 재거와 데이비드 보위는 사랑하는 사이로, 자신의 집에서 믹 재거와 데이비드 보위가 사랑을 나누는 장면 또한 목격했다.

안젤라는 당시 큰 충격을 받았고, 여기에 믹 재거가 데이비드 보위와의 사랑 이야기를 ‘엔지’라는 노래로 만들어 불러 더 큰 충격을 받았다.

과거 데이비드 보위는 아내 안젤라에게 이혼을 요구했고, 안젤라 보위는 반강제적으로 양육권을 포기하고 이혼에 합의했다. 데이비드 보위와 믹 재거의 관계를 언급하지 않는 대신 10년 동안 70만 달러의 생활비를 제공받았다.

계약이 끝난 1990년에 안젤라 보위는 진실을 밝혔고, 현재 데이비드 보위와 믹 재거는 아무런 입장도 표명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