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기둔화 우려 확산"... 독·일 '노란등' 주의

입력 2006-08-25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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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시작된 경기둔화 우려가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동부증권은 25일 최근 발표되는 경지지표들이 모두 부진해 유럽,일본, 중국 등 Non-US 국가들의 경기호조가 미국 경기둔화를 만회할 수 있을 것이라는 낙관적 시각에 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임동민 동부증권 연구원은 "경기둔화 우려의 확산 뿐 아니라 최근 발표되는 경제지표들이 일제히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현상을 무심히 넘길 만한 일이 아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번주 발표된 독일의 ZEW경제전망과 일본 상품 매매수치 총액등이 예상치를 밑돌았다"며 "이는 각각 경기호조와 경기회복세로 진단된 유럽과 일본의 경기상황에 '노란등'이 켜진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최근 글로벌 경기가 지역에 따라 각자의 사이클을 갖는 지역화(localization) 특성을 보인다 하더라도 여전히 글로벌 수요의 큰 부분을 담당하는 미국의 경기둔화를 Non-US국들도 인식하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임 연구원은 "특히 채권수익률이 일제히 하락하는 경향을 보이는 것도 시장의 경기둔화 우려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주식시장 관점에서 금리하락은 반가운 일이나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깊어진 결과라면 인식을 달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독일의 경우 비교적 큰 폭으로 채권 수익률이 하락한데 대해 이는 경기호조-인플레압력 심화-ECB(유럽연방은행) 금리인상에 대한 시장 기대에 충돌이 발생하는 현상으로 해석했다.

임동민 연구원은 "2003년 이후 독일의 DAX30과 코스피의 기술적 흐름을 살핀 결과 두 지수는 상승추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코스피가 일단 1300선을 지지선으로 1330사이를 횡보하는 흐름을 보일 전망이어서 추가하락시 단기 반등을 노리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밝혔다.

다만 단기매매 전략에 있어 선물시장의 외국인 매매동향에 따라 코스피 변동성이 심화될 수 있음에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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