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전방 GP서도 가혹행위… 풍뎅이 입에 집어넣어

입력 2014-08-08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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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와 고립된 최전방 GP에서도 선임 병사의 가혹 행위가 있었던 사실이 드러났다.

8일 군 당국에 따르면 강원 철원군 중부전선의 한 GP에서 A 상병이 지난 5월부터 최근까지 후임병 입에 풍뎅이를 집어넣는 등 가혹 행위를 벌여온 정황이 확인됐다.

A 상병은 경계근무를 하다 초소 주변에서 쉽게 잡을 수 있는 풍뎅이를 후임병의 입에 집어넣으며 상습적으로 괴롭혔다.

또 생활관 등 잘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일방적으로 후임병의 귓불을 만지거나 팔로 머리를 조르는 ‘헤드락’ 행위를 일삼았다.

A 상병이 가혹 행위를 한 후임병은 일병 3명과 이등병 1명 등 4명이며, 지금까지 파악된 가혹 행위가 18차례나 된다.

후임병들은 “괴롭힘을 당할 때 힘들었다. 수치심을 느꼈다”며 A 상병의 처벌을 요구했다.

피해자들은 폐쇄적인 GP 특성 때문에 윤 일병 사건을 계기로 가혹 행위를 물어보기 전까지는 이야기조차 하지 못하는 등 아무런 도움을 받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A 상병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 병사는 친해지기 위해 풍뎅이를 입에 집어넣는 행위를 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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