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연금 월 지급액 20% 수준 삭감 전망…기존 수령자는?

입력 2014-08-08 07:4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공무원연금

▲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이 지난 6월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공무원연금법 개악저지 전국버스투어 출정식 기자회견을 열었다. 새로운 연금법에 따라 매월 받는 공무원들의 연금이 대폭 축소될 전망이다. (사진=뉴시스)

공무원연금 지급액이 낮아지고 퇴직금은 더 올리는 방안이 검토된다. 정치권은 오는 9월에 발표할 공무원·군인연금 개혁안에 민간 기업의 퇴직금제를 공적연금에도 확대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8일 관련업계와 정치권 등에 따르면 군인을 포함한 공무원연금 개혁안이 큰 틀에서 방향을 정했다. 국민연금 수준으로 연금 지급액을 낮추되 퇴직금은 현재보다 올리는 방안이 유력하다.

일반 봉급생활자는 ‘국민연금+퇴직금’ 체계인 반면 군인이나 공무원의 퇴직금은 민간기업의 40% 수준이다.

월 연금액은 사정이 달라진다. 현재 공무원연금 가입자(월급 중 납입비율 7%)는 월평균 219만원을 받는 반면, 국민연금(20년 이상 가입자 기준, 납입비율 4.5%) 가입자는 평균 84만원을 받는다. 공무원연금 가입자의 은퇴 후 월평균 지급액이 국민연금 가입자의 2.7배 수준이다.

개혁안은 이 차이를 줄이되 일시불 퇴직금으로 일정 부분 보전하겠다는 의미다. 월 지급액은 국민연금 수준으로 낮추고 퇴직금은 올리겠다는 의미다. 이 안이 추진될 경우 월 공무원연금액은 직종별로 차이를 지니겠으나 약 20% 줄어들 전망이다.

새누리당 경제혁신특위 산하 공적연금개혁분과위원회는 이 같은 개혁안을 마련하기 위해 시뮬레이션을 했으며, 현재 공무원들의 퇴직금 산정 규모를 놓고 마무리 작업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미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이 “공무원연금도 기본적으로 국민연금으로 통합하되, 다른 부분에서 보완하는 게 유일한 해결책”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개혁안을 시행하더라도 소급 적용은 하지 않을 방침이다. 2016년부터 개혁안이 적용될 경우 2015년까지 퇴직하면 현 제도를 따라 매월 월급의 7%를 납입하고, 이율도 그대로 보장받는다.

확대된 퇴직금을 지급할 경우 몇 년간 재정 운용에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이미 지난해 8조5000억원의 세금이 덜 걷히고, 올해도 비슷한 규모의 세수 부족이 예상되는 등 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재정적자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정치권 일각에서는 새로운 개혁안이 공무원 명예퇴직을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를 내놓고 있다. 나아가 본격적인 명퇴급증이 차기 정부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서울 시내버스 오늘부터 무기한 파업…자치구별 무료셔틀버스는?
  • 불장 속 기관의 역발상…반도체 투톱 팔고 '다음 국면'으로 [코스피 사상 최고치, 엇갈린 투심③]
  • 무너진 ‘가족 표준’…대한민국 중심가구가 달라진다 [나혼산 1000만 시대]
  • 단독 숏폼에 쇼핑 접목…카카오, 숏폼판 '쿠팡 파트너스' 만든다 [15초의 마력, 숏폼 경제학]
  • ‘올림픽 3대장’ 신고가 행진…재건축 속도감·잠실 개발 기대감에 들썩
  • 넷플릭스 '흑백요리사2', 오늘(13일) 최종화 13화 공개 시간은?
  • [AI 코인패밀리 만평] 싸니까 청춘이다
  • [날씨 LIVE] 새벽까지 곳곳 비·눈…출근길 '블랙아이스'·강풍 주의
  • 오늘의 상승종목

  • 01.13 10:10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026,000
    • +0.35%
    • 이더리움
    • 4,593,000
    • -0.22%
    • 비트코인 캐시
    • 922,500
    • -3.55%
    • 리플
    • 3,045
    • +0.26%
    • 솔라나
    • 206,000
    • -0.91%
    • 에이다
    • 573
    • -1.04%
    • 트론
    • 444
    • +1.14%
    • 스텔라루멘
    • 325
    • -2.4%
    • 비트코인에스브이
    • 28,160
    • -4.02%
    • 체인링크
    • 19,420
    • -0.66%
    • 샌드박스
    • 169
    • -1.7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