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라크 사태 악화에 공습 검토

입력 2014-08-08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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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이라크에 대한 공습을 검토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라크 수니파 반군 ‘이슬람국가(IS)’가 이라크 최대 규모의 모술댐을 장악하고, 기독교계를 포함한 소수민족의 탈출이 시작되면서 이라크 사태가 악화한 영향이다.

NYT는 익명의 고위 관리의 발언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고,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이날 백악관에서 안보팀을 소집해 이라크 사태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미국은 또 산악지대 등에 머물고 있는 4만여 명의 종교적 소수 난민들에 대한 구호품 공수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바마 대통령은 구호품 공수부터 반군 공급에 이르기까지 ‘소극적 옵션’과 ‘적극적 옵션’을 고려하고 있다고 NYT는 전했다.

미군 수송기를 통해 구호품을 이라크 난민에 공수하고, IS가 수송기를 공격하면 공습을 감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미국 정부는 이라크 공습과 관련해서는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공습 가능성에 대해 “오바마 대통령의 생각을 알 수 있는 위치에 있지 않다”면서 이라크의 상황이 인도적 파국으로 치닫고 있어 난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심히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미국은 IS에 맞서 싸우는 이라크와 쿠르드 관리들의 노력을 지지하고 있으며, 특별한 조치가 필요하면 제공할 것이라고 어니스트 대변인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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