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경남 합천서 구제역 ‘0형’ 확진…121마리 매몰 처분

입력 2014-08-07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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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이어 경남 합천서 발생…올해 들어 세번째

‘O형’ 구제역이 경북 의성, 고령에 이어 경남 합천에서도 발생했다. 올해 들어 벌써 세번째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6일 의심 신고된 경남 합천군 돼지농장의 의심축에 대해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구제역 O형으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지난달 24일 경북 의성과 27일 고령에서 발생한 구제역 바이러스도 O형으로 분류됐다. 이 농가는 경북 고령군의 구제역 발생 농가에서 27km 떨어져 있다.

합천 농장에서는 1375두의 돼지를 사육하고 있으며 이 중 돼지 121두가 발굽탈락, 수포, 기립불능 증상 등 구제역 증상을 보여 모두 살처분했다. 농식품부는 또 발생농가 축사내외 소독과 가축·차량 등 이동제한 조치를 내렸다. 인근 농장 3곳의 돼지에 대해서는 긴급 혈청 검사를, 217개 농가에 대해서는 역학조사에 들어갔다.

방역당국은 합천 발생지역과 인근 창녕지역에 통제초소 8개소와 전 시·군에 42개소의 거점소독시설을 설치해 축산차량에 대한 소독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합천 신고농가 반경 3㎞ 이내에는 2개 돼지 농가에서 3200마리, 215개 소 농가에서 3541마리가 사육 중이다.

현재 농식품부는 이번 합천농가에서의 구제역 발생원인과 유입경로 등에 대해서는 현재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지방자치단체,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생산자단체, 계열사 등을 중심으로 축산농가 등이 소, 돼지 등에 대한 철저한 예방접종, 축사 내외 철저한 소독, 축산농가 모임 자제 등 차단방역조치를 적극적으로 실시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2000년 들어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 모두 6차례 구제역이 발생했는데, 2010년 1월에 발생한 것을 제외한 5차례가 ‘O형’이었다. A형과 O형 바이러스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북아시아지역에서 검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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