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권 집값 실거래가 14.4% 하락

입력 2006-08-24 12:45 수정 2006-08-24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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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올상반기 12.9만 세대 실거래가 발표

올 상반기 주택 실거래가는 6월말 현재 연초보다 강남권 14.4%가 떨어지는 등 4월 이후 뚜렷한 하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교통부는 24일 올상반기 전국 주택 거래 23만7000여 건 중 12만8930 건에 대한 실거래가를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에 실거래가가 발표된 12.9만세대는 500가구 이상 단지 중 10건 이상의 거래돼 평균 실거래가격을 파악할 수 있는 단지다.

올 상반기 동안 주택거래량은 집값이 오름세를 보였던 1~3월까지는 거래량이 많았으나 4월 이후는 거래량이 크게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주택거래량은 3월 5만3천여 건에 달했으나 6월에는 3만3천여건 수준으로 떨어졌으며, 특히 3.30대책 이후 규제가 집중된 강남권의 경우 거래량은 3월 2491건에서 6월 503건으로 1/5 수준으로 크게 떨어졌다.

평형대별로는 32평형 이하 중소형주택이 전체 거래건수의 대부분인 85.8%로 나타났다. 또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58.4%가 거래돼 가장 많았다.

월별 집값은 강남구와 신도시 등 버블세븐에 포함되는 지역의 하락폭이 컸다. 강남권 3개구는 최고치를 기록한 3월 평당 2252만원에서 6월 1927만원으로 14.4%가 하락했고, 신도시는 3월 평당 1120만원에서 935만원으로 16.5%가 하락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서울 강북지역은 평당 평균 872만원에서 851만원으로, 그리고 지방 6대 광역시는 평당 평균 404만원에서 399만원으로 각각 2%와 1%가량의 낮은 하락폭을 보였다.

평형대별로는 3.30대책 이후 DTI규제에 따라 집값이 비싼 40평형대의 하락이 두드러졌다. 40평형대는 강남권3구는 최고치를 기록한 3월과 대비할 때 22.4%, 5개 신도시는 8.4%가 하락했다. 특히 건교부는 강남 재건축 단지의 가격 하락이 두드러졌다고 덧붙였다.

건교부 관계자는 "호가 위주의 집값 발표로 인한 집값 흐름을 왜곡을 막고 거래질서 투명화를 위해 집값 실거래가를 공개하게 됐다"며 "실거래자료를 바탕으로 한 거래관행이 정착되면, 부녀회 담합 등으로 인한 가격상승을 방지하는 등 부동산시장의 안정화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집값 실거래가는 건설교통부 홈페이지(www.moct.go.kr)에서 시도 → 시군구 → 읍면동 순으로 아파트 단지를 검색해 찾아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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