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에스엔엔씨 170억 추가출자 전망

입력 2006-08-24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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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켈제련사업 본격화…스테인리스스틸 사업 수익성 향상 긍정적

포스코가 페로니켈 제련업체 에스엔엔씨 설립 이후 처음으로 170억원 가량 추가 출자에 나서며 니켈제련사업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에스엔엔씨는 내달 4일(납입일) 주주배정 방식으로 주당 5000원(액면발행)씩 720만주를 발행하는 36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할 계획이다.

에스엔엔씨는 지난달 초 자본금 30억원으로 설립돼 페로니켈 제련을 주요사업으로 하는 포스코 계열사로 포스코와 합작회사인 남태평양상의 뉴칼레도니아 SMSP사가 각각 49%, 5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에스엔엔씨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에서 두 주주가 현행 지분율대로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에스엔엔씨에 대해 170억4000만원을 추가 출자할 전망이다.

포스코는 이번 에스엔엔씨에 대한 추가 출자를 통해 니켈제련사업을 본격화 할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는 오는 2008년 완공예정으로 3만톤의 페로니켈공장을 광양에 건설할 예정이다. SMSP사와 벌이는 합작사업이다.

포스코 이사회는 니켈 자급화를 위해 지난 1월 이사회에서 뉴칼레도니아 SMSP사와 함께 니켈제련소와 니켈 광산개발에 대해 49대 51로 투자하기로 이사회에서 결의한 바 있다.

삼성증권은 니켈제련 및 광산 개발사업에 모두 5억5700억달러가 소요되는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중 포스코가 2억7000만달러, SMSP가 1억달러(총투자금 2억8000만달러 중 나머지 1억8000만달러는 광권으로 출자분)를 투자하고, 차입금은 1억8500만달러에 이를 것이란 예상이다.제련은 광양에서, 광산개발은 뉴칼레도니아에서 이뤄진다.

삼성증권 김경중 애널리스트는 최근 “포스코의 니켈사업은 스테인리스스틸 사업의 수익성 향상을 위해 긍정적”이라며 “니켈은 스테인리스스틸 300계열(포스코 스테인리스스틸 생산량의 60~70% 차지)의 60%를 차지하는 주 원료로 니켈의 안정적인 조달은 수익성 향상의 관건”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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