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보험 긴급출동서비스 보험료 인상

입력 2006-08-24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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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보험의 긴급출동서비스 특약보험료가 지난 4월에 이어 또다시 인상됐다.

2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긴급출동서비스의 이용이 급증하면서 손해율이 높아짐에 따라 손보사들이 보험료를 조정하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부화재는 `SOS출동서비스`의 기존 11개 특약에서 긴급견인특약을 1개 더 추가해 보험료를 조정했다.

동부화재가 그동안 제공한 긴급견인은 기본 10km 무료에 1km초과시 2000원의 이용료를 부과했지만 이번에 신설된 특약에서는 기본 40km무료에 1km 초과시 2000원의 이용료를 부과하도록 했다.

또 차량 연식에 따라 보험료를 차등 적용, 3년 이하 차량은 2900원 오른 1만7060원, 4~6년은 4270원 오른 2만5140원, 7년 이상은 4650원 오른 2만7360원이 적용된다.

제일화재도 다음달부터 긴급출동서비스 보험료를 자동차 연식에 따라 차별화할 예정이다.

새 차의 경우 보험료를 기존 1만1800원에서 1만1700원으로 인하하는 반면 3년 이상의 차량은 1만6900원에서 1만9000원으로 인상한다. 또한 6년 이상을 신설해 2만1300원의 보험료를 책정했다.

현대해상은 보험료 인상 대신 이달 1일부터 긴급출동서비스 약관 중 4가지 항목의 내용을 바꿨다.

우선 `견인 및 비상급유 서비스`의 이용을 연간 5회로 유지하는 대신 하루에 한 번만 이용할 수 있도록 제한했다.

또 외제차는 `잠금장치해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도록 약관을 바꿨으며 1주일에서 6개월 미만의 단기계약자에 대해서는 기존 5번의 서비스 이용회수를 3번으로 제한했다. 1.5톤 이하의 3종화물차량에 대해서는 긴급견인 서비스 항목에서 제외시켰다.

자동차보험의 ‘긴급출동서비스’는 2005회계년도 중 긴급출동서비스 이용건수는 1058만7000건으로 전년(867만5000건)대비 22.0% 증가했으며 전체 가입건수(1401만3000건) 중 약 76%가 이용는 등 꾸준히 늘고 있다.

서비스 항목중에는 배터리 충전(34.5%), 긴급견인(23.8%), 잠금장치 해제(19.0%)서비스가 전체의 77.3%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지급보험금은 1994억원으로 전년(1642억원) 대비 21.4% 증가했다.

긴급출동 서비스 이용이 급증하는 이유는 서비스에 대한 인지도 확산, 주5일제 시행 등에 따른 차량운행빈도 증가, 2005년 12월 폭설 등 기상이변으로 인한 서비스이용 증가 등과 함께 보험료가 저렴(11,000~30,000원)하고 할증되지 않는 점을 이용, 긴급상황이 아닌 경우에도 긴급출동을 신청하는 등 일부 서비스를 악용하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

긴급출동서비스 이용이 급증함에 따라 2005회계년도 중 손해율은 109.6%로 2003회계년도부터 3년 연속 100%를 상회하고 있으며 예정손해율(평균 70%)을 39.6%p 초과하는 심각한 수준이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긴급출동서비스는 보험사가 담당할 항목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서비스 경쟁이 심화되다 보니 경쟁적으로 실시되고 있다"며 "보험료를 현실화하거나 섭스 주체를 바꾸는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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