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트레이딩서비스 열풍] 3500만 카톡 가입자 ‘잠재고객’으로

입력 2014-08-05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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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주식거래 대표주자 ‘카톡증권’

‘국민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을 통해 주식 거래를 하는 서비스인 ‘증권 플러스 for Kakao(이하 카톡증권)’가 소셜트레이딩시스템(STS)의 대표주자로 우뚝 섰다. 증권사들은 카톡증권을 통해 기존 모바일 주식투자자들을 각 증권사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 끌어들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며 카톡증권과의 연계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STS의 대표주자격인 카톡증권은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설립한 케이큐브벤처스의 투자를 받은 ‘두나무(DUNAMU)’라는 회사에서 개발했다. 카톡증권은 카카오 계정을 통해 실시간 종목 시세와 정보를 손쉽게 볼 수 있고, 계좌가 개설돼 있다면 매매도 가능한 애플리케이션이다.

카카오톡의 소셜 기능으로 등록된 친구들과 관심종목에 관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특히 관심종목이 목표수익에 도달하면 푸시 기능을 통해 알려주는 기능과 차트에서 터치만 해도 자동으로 가격을 지정하는 기능도 갖고 있다. 또 각 증권사 연동 거래 기능과 실시간 호가 보기 기능으로 소셜 트레이딩 기능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많은 증권사들이 카톡증권과의 연계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카톡증권과 연계 시 따로 MTS 가입자를 모아야 하는 수고를 덜고 카카오톡 가입자 전체를 잠재고객으로 만들 수 있다는 점을 기회로 본 것이다.

가장 적극적인 곳은 키움증권이다. 키움증권은 지난 4월 29일 업계 최초로 카카오톡 증권을 개발한 두나무와 주식 주문연동서비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 계약으로 키움증권은 카카오톡을 통해 증권사 중 가장 먼저 종목추천(뉴지스탁·퀀트) 서비스를 시작했고, 주식주문 매매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송치형 두나무 대표는 “3500만 카톡 유저들이 증권 플러스를 통해 최신 주식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삼성증권도 종목 투자정보 등의 콘텐츠를 현재 카톡증권에 제공하고 있다. 앞서 삼성증권은 카톡증권 운영업체 두나무와 2014 삼성증권 실전투자대회의 SNS 마케팅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송치형 대표는 “이번 마케팅 제휴를 시작으로 삼성증권과 두나무가 공동으로 발전할 수 있는 마케팅 활동을 다각도로 펼쳐 나아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와 함께 대신증권 크레온도 두나무와 업무 제휴를 맺고 카톡증권에서 증권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동양증권 역시 카톡증권에 자사 MTS의 ‘T레이더’를 탑재한 매매시스템을 서비스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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