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인터넷ㆍ모바일 결제, 신용카드 사용 리스크 키워

입력 2014-08-04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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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규모 증가와 함께 잠재 리스크도 커져…보안 규범화 반드시 필요해

최근 중국은행업협회가 발표한 ‘2013 중국신용카드 산업발전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 중국 신용카드 산업 규모는 지속적으로 증가해 시장 영향력이 꾸준히 강해지고 있는 반면 잠재 리스크도 동시에 증가하고 있다고 4일(현지시간) 중국인민일보가 보도했다.

지난해 중국 신용카드 신규 발급량은 6100만장, 누적발급량은 3억9000만장으로 전년보다 18% 증가했다. 총 거래액은 13조1000억위안(약 2187조7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0.9% 급증했고 전국사회소비품 소비총액 중 신용카드 거래 비중은 55.8%로 전년보다 7.7%포인트 커졌다.

2009년부터 중국은행들은 수수료 수입을 위해 불안정한 소득의 자영업자와 젊은 층을 대상으로 경쟁적으로 신용카드를 발급하면서 신용카드 산업 규모가 점차 커졌다.

신용카드 산업 규모의 증가에 따라 잠재 리스크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고 중국은행업협회는 지적했다.

지난해 신용카드 대출 중 6개월 동안 연체된 미상환 신용대출 총액은 251억9000만 위안으로 전년 대비 71.9% 증가했다. 이를 연이율로 계산하면 현재 손실률은 0.78%로 지난해보다 다소 오른 것이다.

특히 위조카드, 인터넷 사기 등의 위험이 가장 두드러지고 있어 인터넷ㆍ모바일 결제 방식의 발전이 신용카드 잠재 리스크에 한 몫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인터넷 사기로 인한 손실액은 전년 대비 23.4% 증가한 1411만3000위안이고 신용카드에 의한 손실액 중 인터넷 사기 손실 비중은 2012년보다 2.7%포인트 높은 10.8%로 집계됐다.

인터넷과 모바일 등 혁신적인 거래 수단이 신속하게 발전했으나 이로 인한 사기행각도 급증했다. 그러나 시중은행들은 아직도 전통적이고 안일한 업무 방식을 고집하고 있다고 신문은 꼬집었다.

전문가들은 신용카드 잠재 리스크의 성장을 막으려면 은행의 업무 수준이 전자화 시스템을 통해 향상돼야 하며 인터넷ㆍ모바일 결제 관련 보안 규범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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