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 국제선 업무 '영어'능력 안되면 못한다

입력 2006-08-22 12:0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항공안전본보, 항공영어구술능력 평가시험 실시

앞으로 항공 국제선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일정수준의 영어능력이 안되면 퇴출된다.

건설교통부 항공안전본부는 22일 "23일 '항공영어구술능력증명시험 실시요령'을 제정ㆍ고시하고 조종사, 관제사 및 무선통신사에 대한 항공영어구술능력 평가시험을 9월초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항안부에 따르면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서 언어소통 장애로 인한 항공사고 방지를 위해 2008년 3월 5일부터 국제항공업무에 종사하는 모든 조종사, 관제사 및 무선통신사는 4등급 이상의 영어능력을 확보토록 의무화 함에 따라 실시되는 것이다.

항안부 관계자는 "ICAO 영어등급은 총 6등급으로 구분되며 4등급은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도 유창하지는 않지만 의미전달 및 응대에 문제가 없는 수준이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국제선 조종사와 인천, 김포 등 8개 국제공항에서 근무하는 관제사와 무선통신사는 '08년 3월 4일까지 건교부 항공안전본부장이 지정한 영어평가전문기관에서 실시하는 영어구술시험을 치러 4등급 이상의 자격을 획득해야 한다.

시험은 응시자의 듣기와 말하기 능력을 평가할 수 있도록녹음방식과 원어민에 의한 인터뷰 방식을 혼합하여 실시된다.

항안부 집계에 따르면 영어시험대상자는 약 3269여명(▲조종사 2890명 ▲관제사 370명 ▲무선통신사 9명)으로 이중 국제항공업무에 필요한 인원은 2597명으로 예상된다.

건교부와 각 항공사는 관제사와 조종사의 영어능력 향상을 위해 '04년 12월부터 자체적으로 영어능력 수준을 평가하고 능력별 영어교육 훈련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건설교통부 항공안전본부는 전문평가인력 등 자격요건을 갖춘 영어평가기관을 지정하고 이들 기관에서 제출한 문제로 문제은행을 구축해 항공안전본부 홈페이지(www.casa.go.kr)와 평가기관의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항안부 관계자는 "새롭게 시행되는 항공영어구술능력증명시험이 국제선 업무 종사자들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며 "사전에 문제은행 방식으로 예상문제를 공개하고 항공사 등에서 그 동안 실시했던 영어훈련을 집중 강화하여 시행하도록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단독 "고정금리 주담대 늘리려"…은행 새 자금조달 수단 나온다[한국형 新커버드본드]①
  • 인도 18곳에 깃발…K-금융, 수출입 넘어 현지화로 판 키운다 [넥스트 인디아 下-②]
  • [AI 코인패밀리 만평] 커피값 또 오르겠네
  • 11월 생산자물가 0.3% 상승...석유·IT 오르고 농산물 내려
  • 캐즘 돌파구 대안으로…전기차 공백 메우기는 ‘한계’ [K배터리, ESS 갈림길]
  • '지방공항은 안 된다'는 편견을 넘다… 김해공항 국제선 1천만 명의 의미
  • 입짧은 햇님도 활동 중단
  • 오늘의 상승종목

  • 12.1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7,040,000
    • -1.1%
    • 이더리움
    • 4,203,000
    • -0.5%
    • 비트코인 캐시
    • 841,000
    • +3.13%
    • 리플
    • 2,693
    • -3.13%
    • 솔라나
    • 177,700
    • -3.37%
    • 에이다
    • 523
    • -4.39%
    • 트론
    • 416
    • +0%
    • 스텔라루멘
    • 307
    • -1.92%
    • 비트코인에스브이
    • 25,730
    • -1.91%
    • 체인링크
    • 17,750
    • -2.85%
    • 샌드박스
    • 166
    • -2.9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