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에 이어 피치까지…아르헨 신용등급 ‘제한적 디폴트’로 강등

입력 2014-08-01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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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아르헨티나의 신용등급을 종전의 ‘CC’에서 ‘제한적 디폴트(RD)’로 강등한다고 밝혔다고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피치는 이날 아르헨티나와 미국 헤지펀드 채권단 2곳의 채무상환 협상이 결렬되면서 아르헨티나가 지급시한 내 5억3900만 달러의 채무이자를 지불할 수 없게 되자 신용등급 강등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CC’는 투자적격등급보다 8단계 아래이며 디폴트 등급 바로 위의 단계다. 이번에 아르헨티가 받은 RD는 모든 채무를 갚을 수 없는 디폴트 상태와 구분하기 위한 개념으로 일부 채무에 대해 정해진 기일에 정상적으로 상환하지 못하는 상태를 뜻한다.

앞서 전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도 아르헨티나의 국가 신용등급을 ‘선택적 디폴트(SD)’로 낮춘 바 있다.

2001년 디폴트 선언 이후 아르헨티나 정부는 지난달 30일까지 채무 재조정에 합의한 채권자들에게 이자를 갚아야 했으나 당시 채무 재조정에 동의하지 않은 미국 헤지펀드들과 추가 협상에 실패하면서 결국 이자를 갚지 못하는 상황이 됐다.

앞서 미국 법원은 아르헨티나 정부가 미국 헤지펀드에 채무를 상환하지 않을 경우 채무재조정에 동의한 다른 채권자들에게도 이자를 지급할 수 없다고 판결했다. 이에 대해 아르헨티나 정부는 전날 미국 채권단과 막판 마라톤 협상을 벌였으나 협상은 결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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