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아르헨티나 신용등급 ‘선택적 디폴트’로 강등

입력 2014-07-31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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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 마감시한 넘겨…“타결되면 벗어날 수 있어”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30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의 신용등급을 종전의 ‘CCC-’에서 ‘선택적 디폴트(채무불이행)’로 강등한다고 발표했다.

S&P는 “아르헨티나 정부가 채권단과의 협상 마감시한인 30일을 넘김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선택적 디폴트는 전체 채무 가운데 일부를 상환하지 못하는 상태로 모든 채무를 갚을 수 없는 ‘디폴트’와 구분된다.

아르헨티나는 지난 2001년 1000억 달러 규모 디폴트를 선언했다. 이들 채무 대부분은 상각 처리됐으나 미국 헤지펀드인 엘리엇메니지먼트 자회사 NML캐피털과 오렐리우스매니지먼트 등이 채무 100% 상환을 요구해 상황이 복잡해졌다.

미국 법원은 지난달 이들 헤지펀드들이 돈을 받기 전까지는 다른 채권단에 주기로 했던 5억3900만 달러 이자지급도 불가하다고 판결했다.

아르헨티나 정부와 헤지펀드들이 협상을 벌였으나 뚜렷한 성과는 없었다. 악셀 카실로프 아르헨티나 재무장관이 뉴욕에 도착해 이날도 협상을 벌였다.

마우로 로카 골드만삭스 선임 중남미 이코노미스트는 “협상이 타결되면 이런 디폴트 상황도 끝날 것”이라며 “아르헨티나 경제에 큰 충격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S&P는 “이자 지급 문제를 해결해 리스크를 완화하면 우리는 다시 아르헨티나 신용등급을 평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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