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학교 공금 수천만원 횡령' 행정실 직원 적발

입력 2014-07-30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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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공금 수천만원을 횡령한 사립학교 행정실 직원이 덜미를 잡혔다.

30일 경기도교육청의 수원교육지원청 종합감사 처분결과에 따르면 수원의 한 사립 여자고등학교 행정실 지출담당 직원 A(36)씨는 2011년 8월 25일 학교운동부 부식비 관리계좌에서 500여만원을 수표로 인출, 개인 빚을 갚는 데 사용하는 등 최근까지 공금 2300여만원을 빼돌린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지난해 1월 말부터 한달 간 12차례에 걸쳐 학교 카드이용대금 결제계좌에서 320여만원을 자신의 급여계좌로 무단이체했다.

또 지난해 1월 31일부터 지난 3월까지 법인신용카드로 개인 식사비, 병원비, 스크린골프장 이용료 지불 등 112회에 걸쳐 510여만원을 쓴 사실도 드러났다. 동창회비 계좌에서도 616만원가량을 자신의 계좌로 무단이체했다.

조사 결과 A씨는 행정실장이 이체승인 비밀번호 생성기(OTP), 법인사용카드, 출납원도장 등이 보관된 금고열쇠를 고장난 서랍에 둬 관리가 허술하다는 점을 노리고 범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도교육청은 해당 학교 재단법인에 A씨에 대해 중징계·경징계 의결요구를, 중간관리자 3명에 주의처분을 각각 요구하고 수원중부경찰서에 A씨를 고발했다.

경찰은 업무상 횡령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 지난 17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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