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올해 임단협 교섭기간 2.7개월 예상… 예년보다 길어져”

입력 2014-07-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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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쟁점은 임금인상·통상임금 확대

올해 임금·단체협상 교섭기간이 예년보다 ‘길어질 것’으로 전망한 기업이 ‘줄어들 것’으로 본 기업보다 4배나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노동조합이 있는 기업의 인사노무담당자 200명을 대상으로 ‘2014년 임단협 주요쟁점 및 전망’을 조사한 결과, 올해 임단협 평균 교섭기간은 2.7개월로 조사됐다고 31일 밝혔다.

교섭기간은 과거 3년간 비교했을 때 길어질 것으로 내다본 기업은 24.0%였고 줄어들 것이라고 본 기업 6%였다. 나머지 70%는 예년과 비슷할 것이라고 답했다.

기업들은 올해 임단협 최대쟁점으로 ‘임금인상 및 복리후생 확대’(53.0%)와 ‘통상임금 범위확대 및 재산정’(49.0%)을 꼽았다. 이어 ‘근로시간 단축 및 교대제 개편’(8.0%)과 ‘정년연장 및 임금피크제 도입’(8.0%) 순이었다.

통상임금 확대를 둘러싼 노사의 해법은 달랐다. 회사는 올해 임단협의 주 목표로 ‘통상임금 대비 임금항목 단순화’(42.0%)와 ‘연공성격의 임금항목 축소 및 성과급 확대’(23.0%)를 내세웠다. 반면 회사가 노조로부터 요구받는 핵심사항은 ‘임금인상 및 복리후생 확대’(43.0%)와 ‘정기상여금 포함 등 통상임금 범위확대’(40.0%)였다.

대한상의는 “노조는 통상임금이 포함하는 임금항목을 최대한 넓히려 하고 있고 회사는 임금항목을 단순화해 통상임금 문제로 인한 임금부담을 해소하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임단협 타결 방법과 시점에 대해서는 기업의 86.0%가 ‘노사 자율합의로 타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노조가 파업절차를 개시(2.5%)하거나 파업에 들어간 후 타결될 것(2.0%)이라는 응답은 4.5%에 그쳤다.

기업들은 하반기 노사관계 불안요인으로 ‘통상임금 범위확대’(57.5%)를 가장 많이 지목했다. 이어 ‘근로시간 단축’(21.5%), ‘정년연장 및 임금피크제’(14.5%)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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