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BIS 비율 하락… 4조원 자본확충 나서

입력 2014-07-28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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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들이 국제결제은행(BIS) 총자본비율을 유지하고 바젤Ⅲ에 대응하기 위해 하반기 최대 4조3800억원에 이르는 자본 확충에 나선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시중은행들은 올해 하반기에 최대 3조5500억원 규모의 코코본드(조건부 자본증권) 발행과 8300억원 규모 증자를 금융당국에 신청했다.

코코본드 신청액 중 신종자본증권 한도액이 1조2500억원, 조건부 후순위채는 2조3000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2월부터 시행된 바젤Ⅲ에 따르면 자본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코코본드는 공적자금 투입처럼 은행 건전성과 관련한 특정 사건이 생겼을 때 보통주로 전환하거나 상각되는 조건 등이 붙어 있는 것을 말한다.

개별 은행을 보면 우리은행이 1조원 규모 신종자본증권 발행한도를 신청했다. 기업은행은 2000억원 규모 신종자본증권과 5000억원 규모 후순위채 발행한도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농협은행은 7000억원, 하나ㆍ외환은행은 각각 3000억원 규모 조건부 후순위채 발행한도를 제출했다.

지방은행 중에는 부산은행이 최대 2000억원, 경남은행이 최대 1000억원 등 조건부 후순위채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 이 밖에 농협은 각각 4000억원 규모의 증자를 추진 중이다.

국내 은행 BIS 총자본비율은 지난 1분기 14.07%였다. 금융당국은 은행들이 자본 확충에 나서지 않으면 올해 말 가이드라인(14%)아래인 13%대 중반까지 떨어질 수도 있다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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