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생겼다·팔로우미~” 이통3사 광고 유행어 효과는 “글쎄”

입력 2014-07-28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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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집행 이후 가입자수 증가율 오히려 감소

올해 들어 엄청난 마케팅비를 쏟으며 광고 유행어까지 탄생시킨 이동통신 3사의 ‘광고효과’가 가입자 확보로 이어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28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KT를 기점으로 광고유행어를 대거 만들어냈으나, 실질적인 효과인 가입자 유치로는 이어지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KT는 지난해 10월 국악소녀 송소희를 내세워 “아니라오~”라는 유행어를 가장 먼저 만들었다. 이어 지난 1월 LG유플러스는 지드래곤을 모델로 기용해 “팔로우미~ 팔로우미”, 2월에는 SK텔레콤이 전지현, 이정재를 앞세워 “잘생겼다~잘생겼다!”라는 광고 유행어를 탄생시켰다.

이처럼 이동통신 3사는 A급 연예인을 모델로 기용하며 엄청난 마케팅비(광고선전비 포함)를 투자했다. 특히 지난 1분기 이통 3사의 총 마케팅비 규모는 2조4000여억원으로 사상 최대였다.

하지만 이 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통 3사는 가입자 유치에는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미래창조과학부가 조사한 가입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KT는 해당 광고 집행 이후 오히려 증가세가 완만해졌다. 광고를 시작한 지난해 10월 가입자 증가수(38만명)보다 효과가 기대되는 11월에는 오히려 34만명으로 줄었다. SK텔레콤 역시 광고 집행 시점인 지난 2월 증가한 가입자수는 46만명이었지만 3월에는 38만명으로 6만명이나 줄었다. LG유플러스도 20만명에서 15만명으로 줄어 예외는 아니었다. 설상가상으로 3월부터 5월까지는 이통3사의 순차 영업 정지 조치로 인해 아예 가입자 수 개념조차 무의미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삼성전자와 맞먹는 광고비를 쏟아 부으며 광고비 규모로는 국내 3위 안에 드는 SK텔레콤을 제외하고는 나머지 경쟁사들은 A급 연예인 모델 기용을 자제하는 분위기다. 최근 들어 KT는 광고에서 아예 모델을 없애고 텍스트와 그래픽을 최대한 활용하고 있으며, LG유플러스는 광고에서 지드래곤 방송 분량이 눈에 띄게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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