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문화 제작발표회] 이일환 “영상 편집장소섭외서 진행까지 영화제 레드카펫같은 느낌이죠”

입력 2014-07-25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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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PR팀 이일환씨는 수년간 제작발표회 준비부터 진행까지 도맡아 온 베테랑이다. 그는 최근 진행된 SBS 새 드라마 ‘유혹’, ‘괜찮아 사랑이야’의 제작발표회에서도 사회를 맡아 입담을 과시했다. 그는 PR팀 일원으로 누구보다 제작발표회 현장에 깊숙이 들어가 있다.

이일환씨는 제작발표회의 중요성과 효과에 대해 “굉장히 중요하다”고 단언했다. 그는 “제작발표회는 대중에 선보이는 첫 공식적 자리다. 제작발표회마다 분위기라는 것이 있기 때문에 작품에 대한 관심을 미리 엿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제작발표회의 가장 큰 효과는 무엇일까. 이일환씨는 “제작발표회의 가장 큰 장점은 홍보 효과다. 포털 사이트, 검색어, 기사 등을 통해 시청자와 소통하는 것이기 때문에 치밀하게 준비한다. ‘별에서 온 그대’ 때는 전지현이 무슨 옷을 입고 왔는지도 이슈가 됐다. 영화제 레드카펫과 같다고 보면 된다. 세월호 참사 때 배우들이 검은 옷에 노란 리본을 달고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포토타임 때 배우들이 어떻게 찍히는지도 세세히 신경 쓴다”고 밝혔다.

이일환씨의 대본은 시험을 앞둔 고등학생의 교과서처럼 참 많이 수정돼 있다. 제작발표회를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과 준비를 기울이는지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그는 “제작발표회 날짜가 결정이 되면 그때부터 준비가 시작된다. 영상 편집, 연예 정보 프로그램 인터뷰, 장소 섭외, 취재진 초청 등 일련의 과정들을 차근차근 준비한다. 모든 것을 PR팀에서 담당하지는 않는다. 홍보대행사, 제작진과 각자의 역할을 분담해 함께 진행한다. 일괄적으로 다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기 때문이다. 제작발표회가 끝나면 큰 산을 넘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제작발표회는 언제나 그랬듯 드라마, 영화의 첫인상으로 대중에게 다가간다. 물론 인기 스타의 캐스팅과 연기력, 탄탄한 스토리, 작품의 질적 완성도가 성공 여부를 판가름하는 가장 직접적 요소이지만 이 모든 것은 제작발표회에서 처음 선보여지고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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