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오는 29일부터 시드니, 브리즈번, 오클랜드, 난디 등 대양주노선 일등석에 호주의 숨겨진 명품 특급 와인인 ‘콜 클로스 쉬라즈’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대한항공이 대양주노선 일등석에 호주 특급 와인을 내놓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대양주노선을 이용하는 VIP 고객들에게 이 지역이 빚어낸 풍미와 맛을 제대로 선사하기 위해서다. 지금까지 대한항공은 대양주노선 일등석에 프랑스와 미국 캘리포니아산 와인을 서비스 해왔다.
콜 클로스 쉬라즈는 호주 와인 생산량의 약 48%를 차지하는 ‘사우스 오스트레일리아주’ 남쪽 해안가의 와이너리 유명 지역인 ‘맥라렌 베일’의 하셀글로브 와이너리에서 탄생했다. 타닌이 풍부하고 알이 작으며 당분을 많이 함유한 쉬라즈 단일 품종 중 평균 수령이 60년 이상인 나무에서 재배한 최상의 포도를 주원료로 사용한다. 약 18개월간 참나무통에서 숙성시켜 강렬한 딸기류 향과 생나무, 초콜릿 향취가 배여 있다. 또한 밸런스가 뛰어난 동시에 묵직한 타닌과 긴 피니시가 특징이다. 이외에도 오래된 포도 품종에서만 느낄 수 있는 다양하고 복합적인 향이 매우 일품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대한항공이 이번에 서비스를 시작하는 와인은 세계적인 와인 평론가 로버트 파커가 발간하는 ‘와인 애드보킷’지로부터 ‘컬트 와인’으로 인정 받은 ‘콜 클로스 쉬라즈 2011’ 레드 와인이다. 컬트 와인은 생산량은 소량이지만 품질이 뛰어나 전문가들도 인정하는 와인을 말한다.
콜 클로스 쉬라즈 2011는 1221병만 소량 생산됐으며, 대한항공은 이번에 600병을 구입해 서비스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