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카드 우선협상대상자 신한지주 유력

입력 2006-08-16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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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계 최대의 매물이었던 LG카드가 결국 신한금융지주의 품에 안길 것으로 보인다.

16일 금융계에 따르면 LG카드 매각주간사인 산업은행은 신한지주, 하나지주, 농협중앙회 등 3개사가 제출한 입찰의향서를 검토, 신한지주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향서 제출 직후 하나지주가 높은 가격으로 LG카드 인수에 자신감을 보였으나, 결국 신한지주도 이보다 높은 가격을 써 낸 것으로 알려지면서 사실상 인수를 확정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금융계에서는 신한지주는 6만8000원대에 85% 정도의 지분을 인수하겠다는 조건을, 하나지주는 6만7000원대에 90.5%를 인수하겠다는 조건을 제출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농협은 6만5000원대의 가격을 써 넣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결국 농협은 양사에게 가격은 물론 물량 면에서 모두 밀렸으며, 신한지주는 물량면에서 하나지주에 밀렸으나, 가격면에서 앞서면서 결국 종합적인 면에서 우세를 보인 것으로 보인다.

만일 신한지주가 제시한 가격에 따라 매각작업이 마무리될 경우 LG카드 인수가격은 약 7조2000억원대로 국민은행의 외환은행 인수총액(지분 64.62%)인 6조3346억원을 웃도는 국내 M&A 사상 최고가격을 기록할 전망이다.

현재 산업은행은 LG카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작업이 마루지 되지 않은 상태라면 신한지주의 사실상 결정에 대해 함구하고 있는 상태다.

산업은행은 16일 오후 3시에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결과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신한지주와 하나지주의 가격 및 비가격요소 점수에서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는 만큼 차순위 협상자도 함께 발표할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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