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효성금속 147억 출자 藥 or 毒?

입력 2006-08-14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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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말 기준 완전자본잠식 상태…“철강사업과 연계 위한 것”

C&그룹(옛 세븐마운틴그룹) 컨테이너 제조업체 C&진도가 3월말 현재 완전자본잠식 상태인 장외기업에 147억원에 달하는 출자를 단행함으로써 향후 주가에 미칠 파급력이 관심을 끌고 있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진도 컨소시엄은 지난 11일 알루미늄 압출업체인 효성금속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 주당 5000원(액면가)씩 총 167억원을 출자했다.

C&그룹 계열사별로는 C&진도가 147억원, C&상선·진도F& 각각 10억원이다. 특히 최다 출자자인 C&진도의 출자 규모는 현 자기자본(990억원)의 14.84%에 이른다.

이로써 C&그룹은 C&진도 87.66%(294만주) 등 효성금속에 대해 총 99.59%(334만주)의 지분을 소유하며 계열사로 편입시켰다.

효성금속은 이번 C&그룹 계열사들의 출자 전 완전자본잠식(3월말 기준 자본금 6억9300만원, 자본총계 마이너스 40억원) 상태에 빠졌던 업체다.

지난 2004년 매출 177억원에서 지난해에는 122억원으로 감소했고, 수익성도 갈수록 악화돼 2004년 29억원, 지난해 71억원, 올 1분기 9억8000만원 순손실로 적자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진도C& 관계자는 효성금속 출자 배경에 대해 “현재 영위하고 있는 철강사업은 성장에 한계가 있어왔다”며 “이에 따라 효성금속과 철강 사업부문과의 연계를 통해 신규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투자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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