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갑 중견기업연합회장 “경제도약 사다리 될 것”

입력 2014-07-23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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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기업연합회는 우리 경제의 새 도약을 이끌어 낼 사다리가 될 것입니다.”

강호갑 한국중견기업연합회장이 추진한 중견기업특별법이 통과되며, 중견기업연합회가 법정단체로 새롭게 출범했다. 중견련은 이를 기념하기 위해 22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번 출범식은 중견기업특별법 시행을 계기로 중견기업들이 한국경제 성장을 이끌겠다고 다짐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해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노대래 공정거래위원장, 중견기업인 등 350여명이 참석했다.

강 회장은 이날 출범사를 통해 “법과 제도의 정당한 기반 위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국가 경제에 이바지하라는 명령이라 생각한다”며 “국가 발전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도 함께 고민하고 행동하는 소명을 안게 됐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이어 “중소·벤처기업들은 중견기업으로, 중견기업들은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커 나가야 한다”며 “각 기업들은 각각의 사회적 책임과 공유가치 창출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것이야 말로 중견기업이 창조경제 심장으로 향하는 길이며 희망의 사다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 회장은 ‘기업의 힘’에 대해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우리나라 기업들은 경제활동인구의 70% 이상을 고용하고 GDP의 96%를 만들어내고 있다”며 “이런 것들을 지속 가능하게 하기 위해서는 관심과 지혜가 필요하다. 기업가 정신이 메마르지 않도록 도와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기업인들의 지속성장 동력을 떨어뜨리는 법과 제도, 사회적 분위기도 계속되지 않도록 지혜를 모아 달라”고 전했다.

특히 강 회장은 “국가와 국민, 그리고 경제 이외에는 번민이라 생각할 것”이라며 앞에 놓인 수많은 어려움들을 이겨낼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올해 초 박근혜 대통령의 “국가와 국민 이외에는 모두 번민이다”라는 말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다.

아울러 그는 “오늘의 의미와 우리에게 맡겨진 역사적 소명을 절대 망각하지 않을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이날 공식적으로 출범한 중견기업연합회는 중소기업 특별법 제27조에 명시된 △중견기업자간의 교류협력과 상호부조에 관한 사업 △중견기업의 기술·경영동향 등 정보제공 △중견기업에 대한 조사·연구과 실태·통계조사 △해외 기업과 단체와의 교류·협력 △정책건의 등 사업을 수행하게 되며 중견기업확인서 발부 등 위탁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새롭게 시행되는 중견기업특별법은 중견기업 산업의 허리층을 강화해 균형 발전을 이루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법적인 기본 틀 위에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중견기업정책 2.0시대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연합회는 이 법을 근거로 이전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정책을 단계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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