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패션 계열 분리 급물살 탈 듯

입력 2006-08-11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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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 동생 고 구자승씨 일가 지배체제

무역부문 존속 LG상사는 지주회사 LG 자회사로 편입전망

LG상사가 무역과 패션 부문으로 기업분할에 나섬에 따라 신설법인인 LG패션의 계열 분리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또 무역법인으로 존속하게 되는 LG상사는 장기적으로 LG그룹 지주회사 LG의 자회사로의 편입이 유력시되고 있다.

이번 LG패션 분리는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의 바로 아래 동생인 고(故) 구자승씨의 세 아들인 구본걸 LG상사 부사장, 구본순ㆍ구본진 상무 형제의 독립을 위한 수순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그동안 LG상사의 패션부문은 구본무 LG그룹 회장과 사촌들인 구본걸ㆍ본순ㆍ본진 형제 몫으로 계열 분리는 시기만의 문제일 뿐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져 왔다.

또 구본걸 부사장이 분할하는 LG패션의 최고경영자(CEO)를 맡는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구본걸 부사장 9.00%를 비롯, 구본순ㆍ구본진 상무 각각 3.87%, 3.85% 등 3형제가 보유하고 있는 지분이 16.22%에 이르고 있기 때문에 계열 분리는 무난하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잔존법인인 LG상사는 앞으로 지분정리 과정을 거치며 지주회사인 LG 의 자회사로 편입될 가능성이 높다. LG그룹은 일찌감치 LG를 중심으로 자회사-손자회사로 이어지는 지배하는 지주회사 체제를 갖춰놓고 있기 때문이다.

LG는 현재 LG화학 34.5%를 비롯, LG전자 35.2%, LG텔레콤 37.4%, 데이콤 31.3%, LG생활건강 34.0%, LG생명과학 30.4%, LG CNS 65.8% 등 LG그룹 14개 계열사들의 지분을 30% 이상 소유하고 있다.

다남 LG상사는 현재까지는 32.7%의 지배주주 지분 중 일가가 대부분의 지분을 보유하면서 LG의 계열사로만 편입돼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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