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여객기 피격, 피해국 말레이시아 비난 받는 이유는?

입력 2014-07-21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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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여객기 피격

(AP뉴시스)

말레이시아 여객기 피격 참사에 러시아제 부크 미사일이 사용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러시아에 대한 국제적 비난이 거세질 전망이다.

21일 외신에 따르면 격추에 사용된 미사일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반군에게 넘겨준 것으로 전해졌다. 때문에 러시아의 책임론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말레이시아 여객기 피격의 러시아 책임론은 미국뿐 아니라 영국과 독일, 프랑스 정상들도 러시아가 내일 열리는 EU 외무장관회의 전까지 필요한 조치를 내놓지 않으면 강력한 제재에 들어가겠다며 러시아를 압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안보협력기구와 말레이시아 정부가 파견한 현장 조사단이 이미 현장에 도착했지만, 러시아 반군의 감시 아래 사고 현장 접근에 제약이 많아 증거 인멸과 현장 훼손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말레이시아 여객기 피격 사건에 대한 러시아의 비난이 쇄도하는 가운데,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마르크 뤼테 네덜란드 총리에게 시신 수습과 블랙박스 회수 등 관련한 모든 협조를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나 최대 피해국 중 하나인 말레이시아는 제목소리를 못내고 있다. 말레이시아와 러시아간 친밀한 관계와 말레이시아 정부가 미국과 거리를 유지하고 있기때문이다.

말레이시아는 지금까지 우크라이나 반군의 공격 배후로 러시아를 지목하고 있는 서방 국가들에 동참하지 않았다. 히사무딘 후세인 말레이시아 국방장관은 19일 러시아를 공격의 배후로 지목하는 미국과 서방의 의견에 동의하냐는 질문에 "더 확인해 봐야 한다"고 답했다. 때문에 말레이시아의 여객기 피격 사건에 대한 소극적인 대처로 자국내 국민들에게 비난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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