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워스트]코스닥, ‘보령메디앙스’ ‘아가방컴퍼니’ 한중FTA 소비재株 수혜

입력 2014-07-2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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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오 합병 ‘에듀컴퍼니’ 엑시트… 하락세 반전

코스닥지수가 지난주 상승 랠리를 이어가다 장 마지막날인 금요일 소폭 하락 마감했다.

7월 셋째주(14~18일) 코스닥지수는 전주보다 0.66%(3.68포인트) 상승한 560.26으로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막판 기관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기관은 18일 4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돌아서며 99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외국인 투자자가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서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기관과 개인은 이번주에 각각 477억원, 155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은 399억원, 기타법인은 209억원을 순매수했다.

◇최대 주주 변경 세원물산… 64.30% ↑ = 지난주 코스닥시장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종목은 세원물산으로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64.30% 상승했다. 세원물산의 주가는 6250원에서 1만400원으로 올랐다.

세원물산은 지난 15일 최대주주가 세원정공 외 8인에서 에스엠티 외 7인으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에스엠티 외 7인은 651만370주(지분율 77.97%)를 보유하고 있으며 변경사유는 기존 특수관계인 간의 주식매매에 따른 최대주주 변경이다.

보령메디앙스는 52.73% 올라 상승률 2위를 보였다. 주가 역시 5690원에서 7560원으로 치솟았다.

보령메딩앙스는 유아용품주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시 중국 시장 확대가 가능한 대표적인 수혜주로 꼽히면서 강세를 보였다.

모바일 콘텐츠 분야 코스닥 상장 1호 기업인 옴니텔은 47.93% 상승하며 뒤를 이었다.

그동안 애플리케이션 관련 매출이 중심이었던 옴니텔은 지난해 12월 인수·합병한 모바일 쿠폰업체 이스크라 덕분에 실적 턴어라운드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 계열사인 한국DMB(지분 39.7%)와 연계한 사업도 본격화하고 있다.

옴니텔은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62억원으로 전년 대비 125.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이스크라는 4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옴니텔의 2013년 연간 매출은 86억원이었다.

옴니텔은 지난 6월 말 카카오와 ‘카카오선물하기’에 상품을 공급하는 입점 계약을 체결해 이에 따른 수혜를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아가방컴퍼니는 35.61% 오르며 상승률 4위를 기록했고, 코리아나는 33.65% 상승하며 5위에 자리했다.

아가방컴퍼니는 최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방한하면서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기대감이 높아짐에 따라 엔젤주로 묶여 강세를 보였다.

아가방컴퍼니는 업계 최초로 중국에 ‘연태아가방유한복식공사’를 통해 중국 현지 공장을 설립하고 판매망을 구축했다. 지난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에서 중국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7.4%다.

중국의 산아제한정책 완화 움직임도 엔젤주의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중국은 지난해 11월 부모 중 한쪽이 외동일 경우 두 자녀 출산을 허용하는 ‘단두얼타이’을 내놨다. 중국은 이 같은 산아제한정책 완화로 매년 150만명에서 200만명의 신생아가 태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중국 영유아복 시장 규모가 19조8000억원으로 국내 시장 규모인 1조5500억원에 비해 13배 정도 크다. 산아제한 정책이 시행되면 중국 영유아복 시장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코리아나도 화장품주가 한중 FTA의 직접적인 수혜주로 꼽히면서 중국을 등에 없고 상승 랠리를 기록했다.

특히 최근에는 중국 정부가 일반화장품에 부과하고 있는 소비세 30%를 폐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화장품주의 상승 랠리를 부추겼다.

아울러 케이디미디어(28.44%), PN풍년(26.80%), 제낙스(26.12%), 대한뉴팜(23.02%), 아이컨포넌트(22.46%) 등도 급등세를 보였다.

◇르네코, 자사주 처분 소식에 급락… 23.83% ↓ = 지난주 코스닥시장에서는 르네코가 23.83% 하락하며 가장 높은 하락률을 기록했다. 이 기간 주가는 2205원에서 1790원으로 떨어지며 1000원대로 내려갔다.

르네코는 지난 11일 재무건전성 강화를 위해 이날부터 18일까지 자사주 10만3704주를 처분한다고 공시했다.

미디어플렉스와 잉크테크도 지난주 약세를 보였다. 미디어플렉스는 18.14% 떨어지며 하락률 2위를, 잉크테크는 16.53% 떨어지며 하락률 3위를 각각 기록했다.

에듀컴퍼니와 ITX시큐리티도 각각 16.23%, 15.48% 하락했다.

에듀컴퍼니는 지난 9일 배우 하정우 등이 소속된 연예기획사이자 코넥스 상장사인 판타지오를 합병한다는 소식에 지난주(7~11일) 29.05% 상승하며 일주일 내내 상승세를 보인 뒤 이번주 하락세를 기록했다. 판타지오 투자자들은 에듀컴퍼니와 합병을 앞두고 투자금 회수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이수앱지스가 15.39% 하락세를 기록했으며 KJ프리텍(13.39%), 씨엔플러스(13.34%), 파인디앤씨(12.19%), 서울옥션(12.12%) 등도 동반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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