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해운vs.한진해운, 엇갈린 평가에 주가도 '동조'

입력 2006-08-1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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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실적을 발표한 대한해운과 한진해운의 주가가 엇갈리고 있다.

예상치를 하회하는 2분기 실적을 발표한 대한해운과 한진해운은 향후 엇갈린 평가로 인해 이같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11일 대한해운은 오전 9시45분 현재 전일보다 150원(0.48%) 오른 3만1650원에 거래되고 있는 반면 한진해운은 50원(0.24%) 떨어진 2만750원을 기록하고 있다.

한진해운은 이틀연속 상승세를 이어오다 이날 반락한 것인 반면 대한해운은 하루만에 반등에 나선 것이다.

전문가들은 대한해운에 대해서는 2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하회한 것은 일시적으로 부담이 된 유류비용이 문제였다며 장기 시황 호전에 주목하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류제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과 함께 주가가 조정을 받을 경우 매수의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라며 "다른 벌커선사들의 주가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등 주가가 단기 실적이 아닌 올해 하반기와 내년의 시황 호전의 기대를 반영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한진해운에 대해서는 실적전망을 하향 조정하며 하반기 반등에 대한 기대를 낮춰야할 것이라는 의견이다.

류 연구원은 "한진해운은 물동량 호조에도 불구하고 원가 부담의 지속으로 2분기 실적이 예상을 하회했다"며 "3분기부터 본격적인 성수이게 진입하지만 그 기대는 낮춰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등 선진국 경기 둔화에 따라 물동량 증가율 둔화 가능성 ▲하역비, 운반비 등 변동비 성격의 부용 부담 ▲하반기 수급악화 가능성 등을 이유로 제시했다.

그는 "다만 내년 상반기 이후 실적 호전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에 기반한 장기 투자는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지헌석 현대증권 연구원도 "한진해운의 주가는 최근 1개월간 코스피 대비 1.6%포인트 초과 하락해 시장평균 수익률을 기록했다"며 "최근 1개월간 건화물선 운임이 급등하면서 해운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나 컨테이너선 매출비중이 높은 한진해운의 투자 적기는 컨테이너선 운임 상승을 앞둔 2007년 상반기일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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