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공무원 휴가 하루 더 가기' 추진…하계 국내여행 활성화 노력

입력 2014-07-15 10:4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하계휴가 3조 8520억 관광비용 지출 예상… 휴가 하루 더 가면 1조 4000억 늘어

(사진=뉴시스)
정부가 국내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공무원 하계휴가 하루 더 가기' 캠페인을 진행한다.

기획재정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정부는 15일 15개 관계부처·지방자치단체·경제단체와 함께 '국민행복과 내수활력 제고를 위한 하계 국내여행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 국무회의에 보고했다.

이번 대책은 세월호 사고 이후 악화한 소비심리를 살리고 하반기 국내여행을 활성화하기 위해 범정부차원에서 마련됐다.

문체부는 금년 하계휴가로 총 3조 8520억 원의 관광비용 지출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국민이 휴가를 하루 더 갈 경우 관광 지출액은 1조 4000억 원 이상 늘어난다. 또한 하계휴가를 갈 것으로 예상되는 1015만 가구가 휴가를 하루 더 갈 경우 10만여 TOE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르면 안전행정부와 기획재정부는 전 부처와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하계휴가 하루 더 가기와 국내여행'을 장려한다.

아울러 전국경제인연합회와 대한상공회의소 등 경제단체 역시 '하계휴가 국내에서 보내기'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기업청은 경제단체와 연계, 대기업·중견·중소기업 임직원의 국내여행을 촉진함으로써 눈치를 보지 않고 휴가를 쓸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기로 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휴가문화 우수 대기업, 중소기업, 공공기관을 선정, 시상하기로 했다. 가을 관광주간(9월25일∼10월5일)을 앞두고 전방위적인 홍보로 국내여행 활성화 분위기를 유지하기로 했다.

총 사업비 732억원을 들여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등 249만명을 대상으로 통합문화이용권 하계 할인 이벤트를 진행해 소외계층의 국내여행 수요를 창출할 계획이다.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환경부도 ‘농촌․어촌․생태관광지에서 하계휴가 보내기 캠페인’을 실시한다. 농림부는 여름휴가 가기 좋은 농촌체험․휴양마을 30선을 선정하고, 전경련과 공동으로 ‘농촌에서 여름휴가 보내기’ 캠페인을 진행한다. 해수부는 캠페인과 함께 바다마을 식도락 여행 홍보책자를 발간․배포하며, 환경부는 12개 생태관광 대표지역, 생태관광 30선을 집중 홍보한다.

고용노동부는 연차 유급휴가 사용을 유도하며, 여성가족부는 가족친화인증기업을 대상으로 하계휴가·국내여행을 장려한다.

지방자치단체는 휴가철 관광객 유치 캠페인을 추진한다.

교육부는 여름방학을 활용, 초·중·고교생의 가족과 함께하는 현장체험학습여행을 권장하고, 아동·청소년 대상 문화예술 여름 캠프를 운영한다.

유진룡 문체부 장관은 "이번 방안은 민-관 합동으로 마련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올 하계휴가에 국민이 더 즐겁고 안전하게 국내로 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상대 팬이 물병 투척…급소 맞은 기성용
  • '프로야구 우천취소' 더블헤더 경기, 두 번 다 관람 가능?
  • 애플, 아이패드 광고 ‘예술·창작모욕’ 논란에 사과
  • BTS 정국부터 OJ 심슨까지…“억” 소리 나는 車경매
  • 기업대출 ‘출혈경쟁’ 우려?...은행들 믿는 구석 있었네
  • 1조 원 날린 방시혁…그래도 엔터 주식부자 1위 [데이터클립]
  • 현대차, 국내 최초 ‘전기차 레이스 경기’ 개최한다
  • 덩치는 ‘세계 7위’인데…해외문턱 못 넘는 ‘우물 안 韓보험’
  • 오늘의 상승종목

  • 05.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945,000
    • -0.02%
    • 이더리움
    • 4,116,000
    • -0.07%
    • 비트코인 캐시
    • 608,000
    • -0.16%
    • 리플
    • 713
    • +0.28%
    • 솔라나
    • 205,900
    • -0.44%
    • 에이다
    • 621
    • -2.05%
    • 이오스
    • 1,105
    • -1.52%
    • 트론
    • 179
    • -1.1%
    • 스텔라루멘
    • 150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350
    • +0.06%
    • 체인링크
    • 18,820
    • -2.34%
    • 샌드박스
    • 596
    • -0.6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