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뢰브 감독, 24년 만의 팀 우승 이끌며 명장 반열에… [브라질월드컵]

입력 2014-07-14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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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뉴시스)

독일 축구국가대표팀의 사령탑 요아힘 뢰브(54) 감독이 팀을 브라질월드컵 우승으로 이끌었다.

‘전차군단’ 독일은 14일 오전 4시(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에스타디우 마라카낭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대망의 결승전에서 아르헨티나와 전ㆍ후반 90분을 0-0으로 마친 뒤 연장 후반 마리오 괴체(바이에른 뮌헨)의 극적인 결승골로 1-0 승리를 따냈다. 이로써 독일은 24년 만에 통산 4번째 우승을 차지하는 기쁨을 맛봤다.

2006 독일월드컵에서 수석코치로 경험을 쌓았던 뢰브 감독은 이후 클린스만의 후임으로 독일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신예’ 선수들을 대거 기용하며 성공적인 세대교체를 이어간 뢰브 감독은 유로 2008 준우승, 2010 남아공월드컵 3위, 유로 2012 4강 등 국제대회에서 꾸준하게 좋은 성적을 올려왔다.

이번 브라질월드컵을 앞두고 주축 선수들의 부상에도 흔들리지 않았던 뢰브 감독은 토마스 뮐러, 마리오 괴체(이상 바이에른 뮌헨) 등 젊은 선수들을 앞세워 포르투갈과의 조별리그 1차전 4-0, 브라질과의 준결승전 7-1 등 세계적인 강팀들을 차례로 격파하고 결국 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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