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한국시장선 SUV가 효자

입력 2014-07-10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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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칸’ 판매 늘며 첫 月 300대 돌파… ‘카이엔’ 포함 204대 판매 전체 66%

포르쉐코리아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마칸의 판매 호조로 지난달 처음으로 월간 판매 300대를 넘어섰다.

10일 한국수입차협회에 따르면 포르쉐코리아는 6월 311대를 국내에서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월의 169대와 비교할 때 84.0% 판매량이 늘어난 수치다.

포르쉐코리아의 판매 선전은 5월 20일 국내에 출시된 마칸이 인기를 끈 영향이 컸다. 마칸은 지난달 마칸S 디젤 50대, 마칸S 9대, 마칸 터보 20대 등 모두 79대가 판매됐다. 출시 한 달만에 카이엔에 이어 포르쉐코리아에서 두 번째로 많이 팔리는 모델로 부상했다.

마칸은 한국에 출시되면서 미국보다 3000여만원 가격이 비싸게 책정돼 논란이 일었다. 포르쉐는 마칸 S를 미국에서 4만9900달러(5050만원)로 판매하지만 국내에서는 이보다 3190만원 비싼 8240만원으로 가격을 책정했다. 이 같은 가격 논란이 마칸 판매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됐지만 실제 판매에서는 이 같은 우려를 불식시켰다.

마칸과 함께 포르쉐의 SUV 카이엔도 판매 호조를 보였다. 카이엔의 지난달 판매량은 125대로 포르쉐코리아에서 가장 많이 팔렸다. 카이엔과 마칸을 합한 판매량은 204대로 전체 판매량 311대의 65.6%를 차지했다. 포르쉐가 국내에서는 스포츠카 전문 브랜드가 아닌 SUV 전문 브랜드라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마칸과 카이엔의 돌풍으로 포르쉐코리아의 연간 판매 목표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포르쉐는 올해 상반기 1219대를 국내에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21.3% 늘었다. 포르쉐코리아는 연초 연간 판매 목표로 2600대를 제시했다. 한 해의 전환점을 돈 상황에서 목표치의 46.9%만 달성했다. 그러나 마칸이 국내에서 돌풍을 일으키면서 하반기 실적은 상반기보다 나아질 것으로 포르쉐코리아는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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